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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여행

강원도여행<원주레일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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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폭염이랍니다

6월이 무섭습니다. 

이번에는 강원도 원주로 떠나봅니다. 


오산에서 1시간 반 정도 달려갔어요. 

강원도는 참 볼거리가 많은 도시입니다. 

여행 날씨 운이 꽝인 우리가족은 왠일로

  화창하고 좋은 날씨에 

기분이가 좋습니다. 


오산댁이 되고서야 파주댁시절 

멀어서 와보기 힘들었던 지역도

 가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죽기전에 세계일주는 못 해도

 전국일주는 할 수 있어야 할텐데요.

오늘의 목적은 원주 레일바이크!

 이번에도 평일 휴가를 내고 떠난 

우리 셋.

레일바이크에 사람이 하나도 없을까봐

 조금 걱정했는데 

다행히 우리를 포함해 

5가족이나 되었습니다. 

적당한 인원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커플도 계셨는데,

 오! 할아버지 멋짐 따봉입니다. 

간현역, 

정말 이런곳에 기차가 섰을까 싶게

 작은 역사입니다. 

주변상점들도 아기자기 작고 

시골스러워 운치있고 조용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것이고 

주말엔 이곳이 미어터지게 

사람이 북적인다고 해요.

뒤로 보이는 빨간열차 뒤에는 

4인승 레일바이크를 연결하

 앞에 보이는 빨간자동차에는 

2인승 레일바이크를 연결해 

달려갑니다. 


예약인원에 맞는 댓수를 끌고 

15-20분 정도를 달려가 

정차한 곳에서 내려 

차례로 레일바이크에 탑승하여 

달려갔던 길을 돌아오게 하는 

방식입니다. 


<2인승 38,000원/4인승 48,000원>


기차를 타고 달려가는 시간과 

레일바이크를 타고 돌아오는 

시간을 합해 

평일/주말 차이가 있겠지만 

대략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겠습니다. 


구멍이 숭숭난 열차가 

제법 빨리 달려가

 아드리도 좋아하고 

모자도 날아갈 뻔 하고 

모두다 신이 났습니다.   

시끄러운 와중에 담소 중인

 이 집 부자지간. 

이런 다정한 모습이 보기 좋아서 

자꾸 여행가고 싶어져요

저 아이가 언제까지 

우리를 따녀 줄지 몰라

 지금 부지런히 다녀야지말입니다.

멀리 산꼭대기로 보이는 것이 

소금산 출렁다리

레일바이크 곁에 붙어 있어서 

하루 여행 코스로 딱입니다만 

보시다시피 산만둥이에 있어

 어린아이가 함께하기는 

무리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포기하고 

돌아섰습니다. 


소금산출렁다리 입장료 3,000원

원주시민 1,000원. 


달리는 열차 밖으로 산들바람 

풍경이 멋있습니다. 

시끄럽지만 그 정도는 

참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처음에는 무서워서 

아빠 손을 꼭 잡고 있더니

 나중에는 신이나서 발을 

빨리 구르라고 성화였습니다. 


그 모습이 또 너무나 웃기는 

우리는 도치부부입니다. 


간간히 눈에 띄는 현수막이 

마음을 불편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입 다물고 지나가라 

재미있냐 우리는 죽겠다

등등 지역발전에 

도움만 되는줄 알았는데 

괜히 죄송스럽기도 하고 그랬어요. 


조용한 마을을 가로지르는 

레일바이크가 어떤이에겐 환영받고

 또 어떤이에겐 시끄러운 소음유발과

 불편함이었나 봅니다. 


타는사람 태워주는사람 

지나가는사람 구경하는사람

 모두 마음 편안해지는 날이

 올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