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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여행

국내여행<제주여행/대명샤인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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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이 하나와 어른 다섯이 다녀온 제주여행 총정리를 하겠습니다. 이 집 애미는 여행 날씨 운이 좋지 않은 관계로 역시나 도착 즉시 비가 주룩주룩 내려 주었습니다. 우리 형님 아주버님 아버님 모두 여행 날씨 운수대통이신 분들인데 이 집 애미가 이겼습니다. 자동차는 카니발을 렌트했고 2박3일에 20만원대였습니다. 

숙소는 1박은 표선에 있는 대명 샤인빌 리조트 그리고 1박은 함덕 해수욕장 근처 대명리조트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표선에 있는 샤인빌의 룸 컨디션이 훨씬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날씨 관계로 실내 관광을 많이 했고 지역에 따라 해가 뜨는 곳도 있었고 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날씨 어플을 잘 활용하면 비를 피해 다닐 수 있겠습니다. 이제 떡 하니 한 자리 차지한 아드리도 여행을 조금 즐길 수 있는 나이가 된 것입니다.

산굼부리-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해발 400m 고지에 발달한 기생화산의 분화구이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학생을 포함한 성인의 입장료가 6,000원입니다. 만4세 이상 어린이는 3,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입장 시간이 상이하니 홈페이지를 찹고 하세요. 

만장굴-제주에는 세계적 규모의 용암동굴이 많은데 그 중 가장 길고 대표적인 곳입니다. 제주도 사투리로 아주깊다는 뜻의 만쟁이거머리굴이라고 합니다. 매 달 첫째주 수요일 휴무입니다.

비 내리는 날 만장굴을 실내라고 생각하고 들어가시면 오산입니다. 천장에서 물이 억수 같이 떨어지니 우비나 우산을 꼭 챙기셔야 겠습니다. 2019년 7월1일 부터 입장료가 인상된다는 소문입니다. 어른 2,000원이었던 것이 4,000원으로 100% 인상입니다. 성산일출봉은 2,000원에서 5,000원으로 껑충 뛰어 오르겠습니다.   

세계자동차 제주박물관-주차 후 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길 토끼들이 삼삼오오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친환경입니다. 입장료가 성인 11,000원으로 비싼 편입니다. 만36개월 이상 어린이도 10,000원으로 저렴하지 않습니다.

대신 꼬마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코스를 한바퀴 돌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 되어 있는데 현장에서 증명사진을 찍어 어린이 운전면허증을 발급해줍니다. 둘러보고 나오는 길 기념품샵을 잘 통과하셔야 겠습니다. 사슴과 토끼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료 값을 따로 받지는 않습니다. 커다란 사슴들이 커다란 눈을 부라리며 따라 다닙니다.

 

성산일출봉-아버님과 서방 둘이서 1시간만에 훌렁 다녀 오고 말았습니다. 아드리가 아직 다리가 짧아서 힘들 것 같아 나머지 식구들은 성산일출봉 아래 커다란 개를 키우는 꽃담팥집 카페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쉬었습니다. 스타벅스를 좋아하시는 형님도 조용하고 한적한 이 카페를 칭찬 하셨습니다. 

일출랜드-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동쪽 여행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면서 아트센터를 품고 있어 관람과 함께 체험학습도 가능한 곳입니다. 수변공원과 잔디광장 미천굴과 분재정원 등으로 넓게 구성되어 있어 여유있게 산책하면 좋겠습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돌하르방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성인 입장료 9,000원 어린이는 5,000원이 되겠습니다.   

 

제주 대명 샤인빌 리조트-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산책을 하기에도 아주 좋았습니다. 객실도 넓고 깨끗한 편이어서 가족여행에 딱입니다. 보시다시피 정원이 아름답고 이국적입니다. 

둘째 날 아침식사와 저녁을 리조트내 한식당(소랑)에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성게 미역국이 진하고 맛있었고 저녁에 한라산 소주를 곁들인 돼지 구이도 나쁘지 않았으나 6인 가족 식사비가 후덜덜 한 것이 조금 흠이라면 흠이겠습니다. 대신 리조트 안에 있어서 편하고 너무나 좋은 것이었습니다. 

표선해수욕장 근처 횟집 해미원도 특별한 여행을 맞이하신 분들께 추천드려봅니다. 제주3대 횟집이라는 이곳은 예약시 룸을 이용할 수 있어 가족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오설록 티뮤지엄과 가까이 붙어 있어 하루에 둘러 보기 좋은 곳입니다.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오설록에서 녹차 아이스크림을 흡입하고 들렀습니다. 녹차 아이스크림 한스쿱이 5,000원이라 너무 비싸다며 이동했는데 이 곳 입장료도 성인 10,000원에 어린이(만3세-만12세) 8,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입장료 폭탄입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실외 관광지를 둘러 보았을텐데 실내 입장료가 너무 비싼 것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항공권 제시 시 10% 제휴할인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대한항공이라 의미없습니다. 그래도 남자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꼭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아주 눈이 뿅 튀어 나오게 좋아하고 쫓아다니고 기분 좋아 했습니다. 기념품샵에 비행기 모형을 하나 장만하고 싶었는데 아직은 아드리가 때려 부술 것 같아 참았습니다.

제주자연사박물관-이곳은 마지막날 공항으로 가기 전 기대없이 들렀던 곳인데 비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어른만 입장료를 2,000원 받고 있는 대신 주차비가 따로 있었습니다. 제주의 탄생부터 해양종합전시관 자연사전시실 중앙정원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주도를 배우기에 좋은 곳입니다. 수요미식회에서 극찬했다고 하는 공항 가는 길 우진해장국에서의 식사를 마지막으로 일상으로 복귀 했습니다.

그 외에도 고기가 덩어리째 숭덩숭덩 들어있는 나주곰탕집, 해안가에 자그마한 문어라면 집, 대명리조트앞 해물갈비찜과 문어볶음 녹두전 감귤쥬스 애플망고 팥빙수 등등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제주도가 우리나라 라는게 저는 참 흐뭇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