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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여행

파주삼릉<세계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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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댁시절 주변에 볼거리가 참 많았습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도 가깝고 벽초지수목원, 헤이리마을, 프로방스, 감악산 출렁다리,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소울원 등등등 아드리 아기시절부터 우리가족 파주근교를 어마어마하게 싸돌아 다녀봤습니다. 그 중에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수도 있으면서 역사 공부에도 좋은 삼릉이 기억에 남습니다.

외곽이라 일부러 찾아가야하는 곳이지만 파주시민 시절에는 가깝고 매력있는 동산 이었습니다. 아주덥고 추울때만 아니면 녹음이 푸르고 가을엔 단풍이 우거지니 남녀노소 머물다가기 좋은 곳이 아닐수 없습니다. 성인 입장료가 1,000원이고 7세 미만은 무료입장입니다. 아드리가 7세가 되기 전에 전국방방곡곡 두루두루 무료입장의 혜택을 누려야겠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파주 삼릉은 말 그대로 엄청나게 큰 3개의 무덤이 있는 유적이 되겠습니다. 조선8대왕 예종의 첫번째 왕비 장순왕후의 공릉과 9대왕 성종의 첫번째 왕비 공혜왕후의 순릉 그리고 21대왕 영조의 맏아들 효장세자와 효순소황후의 영릉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역사는 흥미로운 과목이지만 볼 때 뿐이라는게 조금 아쉽습니다. 

조선 왕에 대한 책을 두 권 읽어 봤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서로 욕하고 거짓말하고 왕위가 바뀔 때마다 싹 죽여버리고 죽여버리고 뭔가 계속 되풀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나라 어느 시대건 왕들은 정말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정치하는 사람들이 매일 싸우긴 하지만 서로 죽이지는 않지 않습니까? 저희 아드리는 거대한 무덤보다 사마귀를 더 좋아 했습니다만. 사마귀가 벌떡 일어나서 앞발을 띠숑띠숑 하니까 좋아서 같이 띠숑띠숑 하는 것입니다.

이사 전 가을무렵 다녀온 사진이라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 있습니다.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작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목을 둘 수도 있고 투호놀이와 차기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여행객이 많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2-5월과  9-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6-8월 까지는 9시 부터 6시 30분, 11-1월 까지는 9시 부터 5시 30분 까지 이용가능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애완동물을 출입을 제한하고 있고 시간제 또는 상시관람 이용권도 따로 판매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표소를 지나 들어가다 보면 역사문화관과 관리사무소가 함께 있습니다. 역사문화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적 호기심을 조금 채워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