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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여행

국내여행<오산 물향기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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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집근처 수목원, 물향기수목원을 탐방 하고 왔습니다. 1호선 오산대역에서 가깝고 저희 집 에서는 걸어서도 가는 거리라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 입니다. 입장료도 어른 1,500원 청소년과 군인이 1,000원 입니다. 어린이는 700원이고 7세이하 미취학 어린이는 무료이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주차료는 소형 자동차에 3,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벚꽃이 많이 떨어지고 없습니다. 가을에는 단풍절경이 멋있다고 들었습니다. 저희는 이 날 청솔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땅도 파고 나무도 기어 오르고 아드리에겐 처음보는 신기한 동물이었나 봅니다. 그리고 식충식물과 천사의 나팔 꽃을 제일 좋아 했습니다.

물향기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 이라는 주제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조성되어 2006년에 개원하였습니다. 부지가 10만평이나 된다고 합니다. 계절마다 바뀌어가는 자연을 눈으로 보고 느낄수 있는 수목원이 있는 마을, 애미는 이런 마을을 참 애정합니다.

식물원 내에는 덩굴성 식물을 뜻하는 만경식물이 있는 만경원, 나무로 만들어진 미로가 있는 미로원, 식물을 인공적으로 다듬어 만들어 놓은 토피어리원, 향토예술의 나무원, 수생식물원, 단풍나무원, 한반도의 중부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을 중심으로 조성된 중부지역자생원, 관상조류원, 기능성식물원, 물방울 모양의 온실, 습지생태식물원, 무궁화원, 한국의 소나무원, 곤충생태원, 물과 습기가 많은 곳에 사는 식물이 있는 호습성 식물원,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열매가 열리는 나무를 심어놓은 유실수원, 분재원, 따뜻한 곳에 사는 식물을 모아놓은 난대.양치 식물원 등이 있습니다. 여름이 오면 그 차이를 풀벌레 소리와 함께 더 확연히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수목원내에 식당이나 자판기가 없습니다. 드실 음식은 미리 준비를 해 오셔야 하며, 지정된 장소에서 드셔야만 합니다. 또한 수목원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하여 휴지통이 없으므로 발생된 쓰레기는 되 가져 가셔야 합니다. 저희는 집 근처라 가벼운 마음으로 빈손이었지만, 식사 장소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준비해 온 도시락을 드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드리를 위해 준비를 좀 해올껄 싶었습니다. 소풍 장소로 그만인데 말입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입니다. 춘추절기(3-5월, 9-10월)는 오후 6시까지이고, 하절기(6-8월)는 오후 7시까지, 그리고 동절기(11월-2월)에는 오후 5시까지 입니다. 휴원일은 1월1일과 설날 그리고 매주 월요일입니다. 월요일이 공휴일이나 연휴와 겹치면 그 다음날 쉽니다.

4월부터 11월까지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0시, 60-70분 정도가 소요되는 수목원 해설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으니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수목원 내에 산림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기 위한 특색있는 전시관도 운영되고 있으니 어린자녀가 있는 가정이시라면 나들이에 참고 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녹음이 점점 짙어지고, 푸르게 될 것 입니다. 이렇게 나무가 우거진 곳에서 삼림욕을 즐기다보면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소리를 들으면서 향기를 맡으면서 자연히 심신의 피로도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가족과 함께 나무가 우거진 숲속에서 피톤치드 샤워 한번 해 보시길 추천드리며, 오늘의 포스팅 아드리애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