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 학기를 맞아 등하교 시간
학교 앞이 시끌벅적
생기 있는 요즘이에요.
아이가 벌써 초등학교 2학년
형님이 되었지 뭐예요.
그렇지만 아직도 아기아기 하답니다.
봄이 올랑말랑 하고 있네요.
귀여운 봄 같으니라고요.
오늘은 경기도의 곤지암 리조트
다녀온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해요.
오래되었지만,
관리가 잘 되어있고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사계절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곤지암 리조트'
봄가을의 화담숲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벌렁벌렁 설레는 곳이지요.
겨울엔 스키, 썰매
여름엔 규모가 썩 크지 않지만
수영장도 있고요.
화담숲까지,
없는 게 뭐예요?
오랜만에 갔더니 야외 공간에
널찍하게 어린이 놀이터도
만들어 놨더라고요.
썰매장보다 신나 했던 놀이터.
까르르 호호 우리 집 장꾸
웃음소리가 얼마나 큰지
잠깐 모르는 사람인 척.
신나게 놀고 드디어 체크인하러 가는 길.
오늘 지낼 방이 너무나 궁금한
장난꾸러기.
신명 난 엉덩이 보이시나요?
사진을 찍어주는 로봇이 있었는데,
역광이라 그런지 사진이 흑백으로.
찍은 사진은 핸드폰 문자로
전송도 가능했어요.
재미삼아 해 봤는데
화질이 너무 안 좋아.
드디어 배정받은 방으로 입실합니다.
7층이었어요.
곤지암 리조트에는 객실이
4개 평형, 3개 동으로 이루어진
473개의 방이 있어요.
평형과 구조에 따라
프라임, 디럭스, 노블, 로얄,
스위트, 테마룸 등으로 구분되어
구성원에 맞게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당연하지만 비수기 요금이
조금 저렴한 편이에요.
이번에 저희가 묵은 방은
프라임 객실로
더블베드와 싱글베드 구성이었습니다.
몇 년 전에 노블도 한 번 가 봤는데,
프라임도 셋이 지내긴 나쁘지 않았어요.
소파가 없고, 욕조가 없는 정도.
방이 더 필요한 것도 아니고요.
이런 테이블 너무 좋아요.
의자도 3개씩이나!
옷장도 널찍하니 좋고요.
서랍장까지.
며칠 더 있다 가고 싶은 마음.
서방님이 보고 깜짝 놀라던 OLED.
우리 집보다 좋은 거라며,
싹 교체한 것 같아요.
역시 엘지.
눈호강.
방에 구비되어 있는 전자레인지!
전자레인지를 찾아 복도로 나가거나
편의점까지 안 가도 되고
최고의 아이템이 아닌가 싶네요!
전자레인지가 방마다
구비되어 있는 리조트는
보기 드물지 않나요?
아기랑 함께라면 더더욱 필요한
물건이잖아요.
냄비, 후라이팬.
저희도 저녁 해 먹는데
잘 이용했답니다.
밀키트를 준비했었거든요.
밀키트 너무 잘 나와.
분리수거 휴지통이 있어요.
분리수거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퇴실 전에 간단히 정리했고요.
샴푸, 바디워시, 드라이기,
작은 비누정도가 있어요.
호텔 같은 어메니티는 아니네요.
치약, 칫솔, 린스 꼭 챙겨 가시고요.
그리고 수건이 약간 부족했던 우리.
요청하면 더 줄 것 같긴 했는데
어차피 하룻밤 자는 거라
조금 아껴 썼네요.
입구 쪽에 이런 공간 있어요.
짐을 바닥에 내려놓지 않아도 돼서
굿굿!
이렇게 펼쳐 놓고 지냈답니다.
다 사용한 수건을 담아 놓을
바구니도 있어서 깔끔하고 좋았어요.
세심한 사람들.
OLED 테레비 보는 중.
양말 두 짝은 왜 저렇게.
뻥 뚫린 뷰.
옆으로 살짝 스키장이 보였고
밤 새 불이 켜져 있어
너무 어두운 것보다는 오히려 좋은 것.
화담숲이 겨울 동안 문을 닫아
봄에 또 다녀와야 할 것 같아요.
놀고, 먹고, 잠자기에
완벽한 경기도 리조트.
수도권 리조트
곤지암 리조트 다녀온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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