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아들 겨울방학 끝무렵
급하게 다녀온 곤지암 리조트 눈썰매장.
같이 들여다보아요.
일단 서울에서 가까워
가볍게 다녀오기 참 좋은 위치.
곤지암리조트는 몇 년 만이네요.
아이가 4살 무렵 1박을 하면서
화담숲을 한번 돌았었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요.
겨울엔 화담숲이 공개되지 않고요.
봄이나 가을에 거닐기 좋은
화담숲은 또 다음 기회에!
이 날은 아이와 눈썰매를
타러 간 거였는데
정작 꼬맹이는 스키에 관심이 있더라고요.
눈썰매가 투숙객 50프로 할인인데,
체크인 기준이라 낮타임엔
적용을 받을 수 없는 시스템.
너무나 아쉬워라.
곤지암 리조트 눈썰매
1인 25,000원.
저희가 간 날이 썰매 마지막 날이었어요.
저는 스키나 보드, 겨울 스포츠를
쥐뿔도 즐길 줄 모르지만
눈밭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답니다.
예약 매표를 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어요.
들어가서 구경하는 거,
안에서 기다리는 거 안 돼요.
아빠랑 둘이 들어간 터라
사진이 하나도 없는 불편함.
눈썰매 타긴 탔는데 증거 없음.
나중에 기억 못 함 주의.
장부자를 들여보내고 잠시
자유부인이 되어 리조트를
둘러보았어요.
있을 건 다 있지요.
양식, 한식, 아이스크림, 카페
오락실, 당구장 등등.
하루 놀기 완전 좋아!
카페에 딱 자리를 잡고
이제 여유 있게 영화를 한편 때릴까
하고 있는데
서방의 불길한 전화,
아들놈이 썰매 두 번 타고 재미없다며
뛰쳐나간대나 뭐래나요.
아 진짜.
구슬려서 한 번 더 타라니까
한번 더 탄게 두 번 탄 거라며.
2시간 반 타는 거였는데,
2시간 반.
둘이 5만 원 내고 들어갔는데
돈을 버렸네 버렸어.
영화 보려고 챙겨 온 태블릿도 얘 차지.
애미 속도 모르고 해맑해맑.
그렇게 또 헤어진 지 30분 만에
상봉해서 잠시 쉬었다가
생태공원도 한 바퀴 돌았어요.
물에 기어 들어간다고 또 난리.
말 더럽게 안 듣는,
더럽게 사랑하는 우리 집 장꾸.
지하 오락실,
여기서는 뭐든지 카드결제.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오락비로 10만 원 쓸 수 있음 주의.
그리고 체크인하기 전,
로비에서 만난 로봇.
사탕도 배달하고, 사진도 찍어주고,
로봇도 귀엽지요.
드디어 객실로 이동합니다!
HERE WE GO!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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