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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여행

서울근교 놀이동산 에버랜드 동물원 판다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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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의 길고 길었던

초등학교 겨울방학이 드디어 끝 났네요.


두 달이나 되는 시간이었는데도
학교 가는 아이마음,

보내는 엄마마음이

아쉽고 짠하고 걱정도 되고

한 편 신나기도 하고

 

이게 바로 만감인가요?


방학 끝을 며칠 앞두고
오랜만에 에버랜드에 다녀왔어요.

 

 


아, 완전 눈치꽝.
그런 사람사태는 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보고 싶지 않았답니다.

줄이 줄이 너무 길고

입구 앞 광장이 가득 차서
주차장까지 밀려나갈 판국이었지만
막상 입장이 시작되자 술술

빨려 들어 가대요.

신기방기.



 

 

 

어린이가 어찌 기억하고 있는 건지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타겠다 해서
제일 먼저 달려갔어요.

어차피 한 개밖에 못 탈것 같았는데
진짜 한개 탔지요.





 

옷 젖어요. 신발 젖어요.

다 젖어요. 가방 젖어요.

진짜 젖어요.

핸드폰 넣어요.

사진을 찍다가 마지막 컷이 될 수 있어요.

 

 

진행자 오라버니 넘 웃겨.

 

 

 

 

 

 

사람이 너무 많아

놀이기구를 즐기지는 못 했지만
마음을 비우고 나니
오히려 편하고 좋았더랍니다.



 

오늘은 보고 먹고 마시고

즐기는 걸로!


 

 

여기까지 와서 왠 버거,


저렴하진 않지만

내용이 실하고 맛도 괜찮았어요.
아이들이 많아 시끌벅적

놀이공원 기분 제대로 났지요.


 

구슬 아이스크림도

두 가지 맛으로 야무지게 먹고요.

먹으러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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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꼬치도 먹고,

먹고 또 먹고.


홍콩 계란빵인가 먹어보고 싶었는데
낮부터 품절이라 못 먹었네요.





 

 

아직은 겨울냄새 폴폴,
너무 예쁜 눈사람 사태.



 

 

늘보야늘보야
부러운 나무늘보야.



 

 

슈퍼윙스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이것이 신의 한 수!

새들이 말도 잘하고
노래도 하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객석이 넓어  왠만하면

다 들어가 볼 수 있답니다.


 

 

호랑이도 보고요.


 

 



그리고 드디어 판다월드!

두 돌이 되어가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라 하여

꼭 봐야 한다며.

중국에서 판다는 대여 형식으로만

보내주는 거라 아기 판다는

생후 2년이 되면 돌아가야 한대요.
어른판다는 15년이라나,

판다는 워낙 사육에 비용이 많이 들어
데려왔다가도 반납하고 막 그런다네요.






 

얘가 푸바오.
마침 성큼성큼 걸어오네요.

 

아이고 그런데 아기판다 생각하고 갔다가
청년판다 보고 왔네요.

엄청 퍼뜩 컸더라고요.
아쉬워라.

니하오!


 

러바오, 아이바오는 구분을 못 하겠어요.
푸바오 중국 가면 애미애비 어쩌나 했는데
야들은 딱히 모성애, 부성애가 없다네요.

그냥 대나무만 사랑하심.




10시 땡 하고 들어가서

아마존 익스프레스 하나 타고,

몬스터 패밀리 4D 하나 보고
새 공연 보고,
호랑이랑 판다 등등 동물 많이 봤어요.


 

 

쇼핑이 빠질 수 없지요.
뱀을 좋아해.




 

팝콘을 먹으면서 5시 퇴장했습니다.
그 시간에 들어오는 사람도 많았어요.

놀이공원은 아이도 어른도

가슴이 벌렁벌렁 설레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