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쁜엄마 여행

목화밭이 펼쳐진 '남평문씨본리세거지'/문익점 후손의 민속마을

반응형

올해 8살이 되는 아이의
유치원 겨울방학이 끝났습니다.
곧 유치원을 졸업하고
학교에 가겠네요.
아직 책가방도 없는데 큰일입니다.


오늘은 아는 사람만 알고 때마다
길 따라 꽃 따라 찾아가는
숨은 보석 여행지,
대구 달성군 본리리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인흥마을'을 소개합니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일부러 찾아가야만
그 자태를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어요.

관광버스도 드나들 만큼 유명하지만,
또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작은 민속마을이지요.

 

 

목화씨로 나라를 이롭게 하신
문익점 선생님의 거대한 동상을
만나 봅니다.

동상 뒤로 하얀 목화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산교육 아니겠어요?

 

 

때에 따라 유채꽃과 홍매화,
벚꽃이 만발하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사람들을 맞이하는 작은 마을.

 

반응형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시도민속문화재


1995년 5월 12일 대구광역시 민속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으며,
총 규모 11,701㎡에 이르는
남평문씨본리세거지.


18세기 초부터 남평문씨 일족이 들어와
터를 잡고 집성촌을 이루었던 곳.
1715년에 문재철이 정착하였다고 하며,
문익점의 18대손인
문경호가 터를 닦았다고도 한다.

이곳은 원래 절이 있던 명당터라 한다.

이곳의 주목할 만한 건물로는 수봉정사와
광거당 · 인수문고 등이 있다.

수봉정사는 찾아오는 손님을 맞기도 하고,
일족의 모임도 열던 큰 건물이며
아름다운 정원을 자랑한다.

광거당은 1873년 후은공과 문성공이
중국 서적 수천 권을 수집하여 세웠다고 한다.

문중 서고인 인수문고는 위의 서적과
규장각 도서를 포함하여 1만 여 권의
도서와 문중의 보물을 보존하던 건물이다.


연꽃향기 가득한 연못과
능소화가 피어있는 한옥 담장 길이 예쁜
이곳은 바람이 막 서늘해지기 시작하는
8월 끝에 오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마을 전체의 건물들이 흙담길로
둘러싸여 있고, 잘 보존되어
오래된 마을의 품위를
느껴 볼 수 있습니다.

꼬꼬마의 경쾌한 발걸음.

 

능소화가 늘어진 담장을 보러
또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