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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여행

역사, 문화공간 '용인 경기도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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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비가 내립니다.

9월이 다 지나갔네요.

 

2년 전 코로나가 막 창궐하였을 때는

하루하루가 긴장과 따분함,

그리고 지루함의 연속이었어요.

 

시간이 흐르고,

오늘을 무사히 보냈다는 안도가

찾아옵니다.

 

이제는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그것은

코로나가 가져다준 선물 같아요.

 

 

요즘 부쩍 세계와 역사에

관심이 커진 아이와 함께

주말 아침 서둘러

용인으로 출발해 보았습니다.

 

유치부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방문하기에 좋은 교육현장,

용인 경기도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경기도 박물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매일 10:00-18:00
월요일 휴무.
1월 1일/설날, 추석 당일 휴관
무료입장/사전 관람 예약
도슨트 프로그램 운영



 

 

전시장은 고고미술실, 문헌자료실,

민속생활실, 서화실, 기증유물실 등

6개의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른 시간에 사전예약제라 그런지

 주말인데도 한적한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사전예약제는

코로나가 없어도

계속 진행되면 좋겠어요.

 

공간이 넓고 쾌적합니다.

 

기증받은 유물들은 실제로

사용감이 많은 물건들이라

더욱 실감 났고,

옛 물건인데도 너무나 정교해서

감탄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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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도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겠지요.

 

이럴 때 엄마 뿌듯.

 

이것저것 캐물어서

또 제 무식이 탄로 났지만 

아이의 궁금증을

유발했다는 것 만으로

엄마는 만족합니다.

 

 

한점 한점 예술 작품입니다.

기계도 없던 시절,

미스터리 그 자체예요.

 

둘러보는 순서가

꼭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선사, 고대실을

먼저 들러야 했던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희는 어쩌다 보니 제일 마지막에

보게 되었는데,

이 순서도 나쁘지 않았어요.

 

이 웅장함을 마지막에 담게 되어

오랜 시간 여운으로

두고두고 남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보시면 더욱 크고,

거대함을 넘어 위대함이 느껴져요.

작은 우리를 그 앞에

한참 머물게 하는

힘이 있는 전시였습니다.

 

진흥왕이 북한산에 세운 비석과

귀품 있는 토기들 그리고

주먹도끼를 꼭 만나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