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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여행

늦가을, 낭만여행 철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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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아이 할 것 없이 기차여행은

참 설레는 경험이예요.

 

코로나가 없었을 때는

일부러 어린이 손을 잡고

지하철도 타러가고 그랬었는데.

이제 그마저도 여의치 않게 되었네요.

 

 

 

서글픈 마음으로 오늘은

서울근교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철도박물관 이야기를 해 볼까해요.

 

 

시작합니다.

 

 

 

철도 박물관

경기 의왕시 철도박물관로 142.
매일 09:00-17:00
월요일/명절 휴무

입장료
일반 2,000원/어린이 1,000원

 

 

의왕에 위치하고 있는 철도박물관은

실내전시장과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물차량과 등록문화재를 포함,

약 2,700여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생각보다 규모가 큰 박물관 입니다.

 

저희는 작년 여름에 와보고

두번째 방문이네요.

 

 

먼저 실내를 둘러보아요.

 

 

 

 

 

실내전시장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고,

역사실, 차량실, 철도체험실,

모형 철도 파노라마실,통신실,

운전실,영상실 등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또한 차량의 모형과 차량명판,부품등

각종기기들이 전시되어 있어

둘러보는 내내 아이들의

호기심이 폭발합니다.

 

 

 

 

이건뭐야이건뭐야이건뭐야이건뭐야

이건뭐야이건뭐야이건뭐야이건뭐야

이건뭐야이건뭐야이건뭐야이건뭐야

이건뭐야이건뭐야이건뭐야이건뭐야

 

 

 

코로나로 철도모형 디오라마는

운영되고 있지 않았어요.

 

작년에 왔을때는 봤었는데,

이게 참 재미있었거든요.

 

너무나 아쉬운 우리.

 

 

 

 

어린이 기차그리기 대회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귀엽게 보기엔 너무나 대단했던 그림들.

 

뜻밖의 미술관.

 

 

 

개찰구도 있어요.

기차모형은 저도 탐이 나더라고요.

 

 

 

이제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지하철 발권기도 보입니다.

 

 

 

이렇게 실내 1층과 2층을

둘러보고 야외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건, 

바로 이 곳의 바깥세상이예요.

 

야외전시열차

대통령특별동차
미카형증기기관차/액압식디젤동차
3100호대 디젤전기기관차
대통령전용객차/협궤객차
디젤난방차/수도권전동열차
비둘기호객차/통일호객차
슬로터/빔작키/증기기중기 등

 

 

내부에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기차마다 올라가서 안을

들여다 볼 수 있게 

계단이 준비 되어 있어요.

 

 

실내에 모형이 있었다면

밖에는 실사다!

 

 

 

 

수도권을 누볐던 지하철들.

그 옛날 지하철 천장에 달려있던

선풍기를 지금보니

마냥 신기방기 한 것이예요.

 

이제는 탈 수 없는

통일호, 비둘기호 기차.

 

아직 새마을호, 무궁화호는 있지요?

 

 

 

 

딱 봐도 거대한 이 기차는

철도박물관의 입구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디젤전기동차

 

1969년 도입된 대통령 특별동차.

이름 때문인지 더욱 커다란 느낌.

 

들어가 볼 수는 없고,

얼굴을 뽀짝 들이대면

내부가 조금 보인답니다.

 

 

 

 

 

대통령 기차 곁에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신식 기차도 한 대 있어요.

 

 

사람이 많을때는 이 조종석에 앉아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야겠지요.

 

 

 

이 기차는 지금의 KTX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죠?

 

 

철도박물관 옆으로 1호선과

여러가지 기차가 지나다녀요.

 

기차를 바라보기 좋은 위치에

자리잡은 장부자.

 

 

 

 

 

 

 작은 매점에서 라면, 과자,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그 옆으로 몇 개의 야외 테이블과

기차휴게실도 있지요.

 

저 기차 휴게소에서 라면을 호로록

먹어보는 재미도 있겠습니다.

 

 

 

기차가 다니지 않는 기찻길,

이렇게 낭만적인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가족, 연인 모두에게 인상적인

장소네요.

 

 

 

 

 

이 날 오후,

매점에서 12,000원을 주고 사 온

스티로폼 기차를 조립하다가 서방님은

점점 화가 났어요.

 

그런데 다 만들고보니

더욱 화가 나는 것.

 

 

 

 

이건 갖고 놀기도 그렇고,

그냥 두기도 그렇고.

 

12,000원짜리 쓰레기라며.

그래도 아직 부서지지 않았어요.

아무도 안 만져요.

 

 

 

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