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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맛집

마카롱<달콤한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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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macaron>은 작고 동그란 모양의  머랭크러스트(meringue crust)사이에 잼, 가나슈(ganache), 버터크림 등의 필링(filling)을 채워 샌드위치처럼 만든 프랑스의 대표적잇 쿠키를 말 합니다. 매끈하고 바삭한 크러스트, 부드럽고 촉촉한 속, 달콤한 필링의 삼단 구조가 빚어내는 독특하고 달콤한 식감 향  그리고 형형색색의 예쁜 색깔이 특징 입니다.

애미 입장은 그렇습니다. 덩치에 비해 비싸고, 너무 달고, 칼로리가 높아 살이 찌겠고, 혈압이 오르며, 이것을 즐기간 거지꼴이 되겠구나, 그런데 저희집 아드리가 좋아합니다.

애비가 친구와 만남 후, 뇌물로 받아 온 애비 친구 동네의 맛집 수제 마카롱 입니다. 애비가 집에 들어오면서 아드리한테 주었는데, 이것이 무겁다고 패대기를 치는 바람에 부서진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이 녀석 곧 마카롱 냄새를 맡게 됩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손을 못 대게 합니다. 사진 한 장 찍자는데 못 먹게 한다고 울고 불고, 생난리가 났습니다. 5살은 아들들은 다 이렇습니까? 여자인 애미는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상자가 핑크핑크 합니다. 포장비가 1,000원 이고, 크기가 아담하고 예쁜 카페라고 합니다.


그린티, 오레오, 딥초코, 황치즈, 인절미, 고구미 등등 10개 세트 입니다. 하나에 2,000원이고, 10개 세트를 하시면 개당 1,900원에 살 수있습니다. 포장비1000원을 추가하시면 훌륭한 선물이 되겠습니다. 약간 뚱카롱 느낌있습니다.

빛깔이 정말 곱습니다. 알록달록 합니다. 만들어 놓고 아까워서 못 먹게 생겼습니다. 애미는 어차피 못 만들어 서 다행입니다. 애비도 이렇게 속이 실한 마카롱은 처음 본다고 합니다. 카페나 파리바게트, 노브랜드 마카롱을 주로 먹던 아드리도 잘 먹어서 좋긴한데, 지금까지 이런맛은 없었다, 고 할까봐 조금 걱이 됩니다. 아드리는 앉은 자리에서 2개 꼴딱 하였습니다. 너무 달지 아니할까요.애미는 조금 얻어먹고, 애비는 아드리 잘 때 한 알 뚝딱 했습니다.

맛 집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속이 쫄깃하고, 겉이 바삭합니다. 아메리카노 한 사발이 생각나는 달달한 맛입니다. 인절미 가루가 묻어 있는 것들은 비닐 포장이 되어 있기는 한데 꺼내는 순간 부터 가루가 후두루루 떨어집니다. 다음엔 빼고 사 오세요.

그러나저러나 애비는 남자사람 친구 들과 셋이서 오사카에 다녀오자 고 으쌰으쌰 하고 온 모양입니다. 그들은 굉장히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 30대 입니다. 아 다 좋은데 오락을 좋아합니다. 오락이 아니고 게임이라고 잔소리 합니다. 게임보이 구경한다고 오사카를 가겠답니다. 한 남자미혼이고, 한 남자는 신혼이고, 한 남자는 괴물 할망구랑 오춘기 아드리가 있습니다. 이게 마카롱 으로 될 일 입니까?

애비가 나불 댑니다. 우리 모자를 입혀주고, 먹여주고, 재워주는데 오사카에 다녀오면 안되냡니다. 애비야. 아드리도 데려 가십시오. 내 안 입고, 안 먹고, 안 자고 기다리겠습니다. 나만 그렇습니까? 나만 쓰레깁니까? 속상합니다. 마카롱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셨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 아드리애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