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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맛집

천안맛집<박순자아우내순대/천안화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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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천안 맛집 두군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병천순대 병천순대 들어보긴 하였으나 이렇게 직접 방문해 보기는 처음입니다. 그 중에서도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박순자 아우내 순대>집을 찾아 갑니다. 천안 대명리조트 오션파크에서 물놀이와 1박을 한 다음 날 아침겸 점심을 먹을 우리들의 목적지로 선정, 순대국밥이 이렇게 기대되기는 처음입니다.

천안 대명리조트에서 거리도 멀지 않습니다. 좁다란 길을 15-20분 정도 가다보면 여기 정말 시골이네 싶은 동네가 나오고 양쪽으로 순대집이 즐비하게 들어서있습니다. 그곳이 천안 병천 순대거리인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 중 아무데나 들어가도 맛은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이왕 찾아 왔으니 목적지로 들어 가겠습니다. 주차시설은 잘 되어 있습니다. 가게 앞은 좁고, 대신 맞은편 <명가현모>쪽으로 들어 가시면 주차장이 넓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건물은 낡아 보이지만 내부는 깔끔합니다. 

순대집에 5살 아들이 먹을 것이 변변치 않았기에 준비해 간 김에 밥을 싸 먹여야 했습니다. 미안하다.  

메뉴판은 단촐합니다. 맛집들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자신있는 것만 합니다. 국밥, 순대, 술, 끝. 

어른 넷, 아이 하나인 우리는 순대국밥 4개와 모듬순대를 하나 시켜 봅니다. 

가격을 고쳐 쓴 테가 너무 많이 나고 있습니다만, 물가가 오르니까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순대, 너마저.

오, 정말 전에 보던 순대와는 그림이 많이 다르네요. 

더 신기한 것은 저 순대 껍질이 길쭉해서 굉장히 질길 것 처럼 생겼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완전 야들야들하면서 순대껍질 조차 부드러워. 

속도 알차게 꽉꽉 눌러 담겨 있습니다. 

도 우리가 보던 분식집 간이랑 생김새부터 틀립니다. 

지금까지 내가 먹었던 순대껍질은 질겼는데, 식용비닐이라는 소문이 사실이었나 봅니다.  

국밥에 들어있는 순대도 양이 많아서 아이밥을 따로 시키지 않길 잘 한것 같았습니다. 

공기밥이 따로 나오고, 큼직하게 맛이 잘 깍두기에 국밥 한그릇을 뚝딱 해냈습니다. 

이제 분식집 순대는 시시해서 못 먹게 될 판입니다. 

순대치고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닌 듯 싶습니다만, 그래도 이왕 천안에 갈 일이 생긴다면 또 들러보고 싶은 곳입니다.

결국 순대를 다 먹지 못해 이렇게 포장해 다시 길을 나섭니다. 박순자 아우내 순대는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6시 30분까지 열려 있습니다. 휴무일은 변동사항이며, 음식 소진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천안 화수목 정원


배를 두둑히 채우고 향한 곳은 천안의 명소, 산책과 차 한잔, 그리고 베이커리도 함께 하 천안<화수목정원>입니다. 대한민국 1호 민간정원이라는 화수목, 둘러 볼 수록 잘 왔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민간정원이라기에 큰 기대없이 가 본 곳인데 생각보다 부지가 넓고, 온실과 폭포수까지, 잘 가꾸어져 있어 감탄스러웠습니다. 원래는 입장료가 있지만, 카페나 베이커리 이용을 하시면 무료입장 되므로, 영수증을 잘 챙기셨다가 나가실 때 보여 주세요.

입구부터 계절에 맛는 꽃들로 풍년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온실과 꽃과 나무를 감상하시다 보면 나타나는 카페, 건물외관이 멋스럽고 웅장합니다. 

옆으로 폭포가 흐르고 있어 시원하고, 야외 테이블도 있어 분위기있고 데이트하기 참 좋겠습니다. 

매주 월,수,금요일, 시간을 잘 맞춰 가시면 카페에서 진행하고 있는 통기타 라이브 공연을 들을 수도 있어요.

어머나, 신청곡을 쓰는 펜과 종이도 준비 되어 있네요.

 

교황 할아버지가 드셔서 유명해졌다는 키스링<교황빵>을 팔고 있습니다. 

파주댁 시절 헤이리에서도 먹어 보지 않았던 빵을 이곳에서 먹어 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파주에서도 한 번 먹어 볼 것을, 비교를 해 볼 수가 없어 조금 아쉽네요.

베이커리의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차 한잔에 곁들이기에는 충분합니다. 

내부가 넓고 쾌적합니다.

화장실도 깨끗해서 너무나 좋았어요.

꽃과 나무와 하늘과 폭포수와 어우러진 야외 결혼식도 가능한 이 곳, 통기타 소리가 어우러져 더 멋스러운 천안 화수목 정원. 천안의 볼거리로 인정 합니다. 

우리는 몇 가지 빵을 사 들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은 연중 무휴, 매일 오전10시 부터 밤 9시까지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