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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맛집

단양구경시장 맛집<미강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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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셋,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에서 민물고기를 실컷 구경하고 배가 고픔니다. 

다누리 아쿠아리움은 단양의 명물 <구경시장> 옆에 붙어 있어요. 

구경시장은 단양 내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이예요. 

매달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에는 5일장도 함께 열린다고 하네요. 


우리가 갔던 날은 아쉽게도 5일장 날이 아니었지만, 요즘은 재래시장도 워낙 시설이 좋게 관리가 되고 있어서인지 영업중인 점포가 아주 많았습니다. 

그냥 사람만 조금 덜 붐비는 정도였어요. 

단양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이라면 한 끼 정도는 꼭 구경시장에서 드셔 보시길 바래요. 

맛집도 다양하고, 마늘이 워낙 유명해서 요리에도 마늘이 들어간 메뉴가 많더라구요. 

대표적으로 마늘 순대, 마늘석쇠구이가 있습니다. 

이 날 우리의 고픈배를 달래 줄 집으로 낙점 된 곳은 구경시장과 붙어 있는 <미강식당> 이었습니다. 

우리 부부 쭈꾸미와 아이를 위한 황태국을 주문합니다. 

이 집 대표 메뉴는 마늘 석쇠불고기인데 말입니다.   

워낙 유명한 맛집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들렀을 때는 점심 때를 지난 시간이라 몇몇 테이블만 자리가 차 있었어요. 삼겹살을 드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이 쭈꾸미 볶음의 이름은 불꽃향기로 점심 특선이었어요. 

불꽃향기가 1인 기준 8,000원이고, 불꽃향기 세트는 1인 기준 10,000원 이었습니다. 

황태 해장국도 한 그릇  8,000원. 

<그 외 마늘 석쇠 불고기 1인 18,000원/ 삼겹살 200g 13,000원>

 

불꽃향기가 정말 나네요. 

우리 부부는 물기가 없이 매콤하게 볶아 먹는 걸 좋아하는데 미강식당은 조금 물기가 있어요. 

그래도 매콤합니다. 

우리의 쭈꾸미 오늘도 달달 볶여 꼬들꼬들 우리 부부 입속에서 열 일 했습니다. 

만족한 한 끼.

제가 충청도 음식은 많이 접해 보질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맵고 짠 음식에 길들여진 우리 입맛에는 조금 심심하고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오이 무침 맛있어요. 아이를 위해 주문한 황태국도 딱 아이 먹기에 좋은 간이었어요. 

야채, 황태, 두부가 아주 실하게 잘 들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잘 나눠 먹었네요.

 

룸이 있어 각종 모임이나 회식에도 좋겠어요. 

화장실도 깔끔해서 더 만족스러웠던 장소 입니다. 

단양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가까운 단양 구경시장, 그리고 미강식당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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