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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쇼핑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에어프라이어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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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THE AIRFRYER 플러스.
한 동안 동네 맘카페에 핫 하게 올라오는 글 중 하나가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 입고 되는 날 이었습니다.
줄 서서 사왔다는 분도 계시고, 하나 대신 부탁하는 분도 계시고, 아직도 남아 있느냐 물어보는 분도 계셨습니다.
지금의 애미는 이미 겟 했기 때문에 뜨거나 말거나 상관이 없지만 말입니다. 그 즘 우리집 애비도 눈독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필 토요일에 입고 된다는 소문이 떴습니다. 또 하필 토요일 저녁에 그 소문을 입수 하였습니다.

아- 이번 생에 에어프라이어는 없는 겁니까. 싸게싸게 트레이더스에 전화했습니다.
몇 개 남았어요? 전화 받으신 분이 지금 출발하면 늦는 답니다. 어디서 출발 할 줄 알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우리 그 옆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운을 믿어 보기로 했습니다. 애미가 조금 우겨서 출발 했기에 없으면 낭패인데, 심장이 벌렁벌렁 했습니다. 그것이 뭣이라고 말 입니다. 아 그런데 마구 쌓여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보길 잘했습니다. 8만원대 구입했습니다. 애비로 부터 오구오구 칭찬도 받았습니다. 이것이 뭣이라고 말 입니다.

두툼한 전용 깔판도 있습니다. 맨 바닥에 오래 두고  사용하면 바닥이 상할수도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겁나게 뜨거운가 봅니다. 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5.2리터 대용량입니다. 홈쇼핑에서 6리터 짜리도 보긴 했습니다만, 가성비가 좋아서 트레이더스 것이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성능은 비슷할 것 같습니다.  역시 블랙컬러가 멋있습니다. 트윙클트윙클 합니다.

분리해서 세척하면 됩니다. 기름은 채반 아래로 떨어집니다. 성질이 급해서 집에 있는 재료로 할 수 있는 것 부터 해 봤습니다.
군고구마 입니다.

기본 180도,15분 세팅입니다. 레시피 북이 있긴 한데, 요리 위주로 몇 가지 적혀있을 뿐 입니다. 모르는 건 일단 180도로 10-15분 돌려보고, 상태 확인 후 추가 하시면 됩니다. 돌아가는 중에 열면 바로 전원이 꺼집니다.
군만두 입니다.

만두를 구울 땐, 기름을 조금 묻혔습니다. 경험자들 말씀이 그래야 더 바삭하다고 합니다. 오일 스프레이가 있다면 칙칙 뿌리면 좋습니다. 애미는 선물로 받았었는데 무엇에 쓰는 물건 인지 몰라서 다른사람 주고 없습니다. 그래서 비닐장갑 끼고 바릅니다. 이것도 180도로 10분 돌리고, 만두를 한번 뒤집어서 5분을 추가 했습니다. 구울 때 종이 호일을 깔고 했더니 아랫쪽이 신통치가 않게 되었습니다.
닭 구이 입니다.

닭은 볶음용 한 팩을 사서 돌려 봤습니다. 허브솔트 골고루 뿌립니다. 30분 이상 돌려야 됩니다. 짭쪼롬하니 맛은 있는데 가슴살은 너무 퍽퍽해서, 앞으로는 닭다리와 날개 만 사다가 돌려 먹기로 했습니다. 닭을 통째로 넣으면 큰 것은 중간중간 뒤집어가며 1시간 이상 걸립니다. 작은 것을 사야 됩니다. 가끔 마트에 닭 행사할 때 사다가 얼려 놓고 돌려먹으니 좋습니다. 기름도 다 빠지고 없어서 우리 애비 다이어트 식단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전기구이 통닭이랑 느낌이 비슷합니다. 감튀(감자튀김)입니다.


아드리가 좋아합니다. 감자를 썰어서 물에 담갔다가, 전분이 좀 빠지면 채반에 건져 냅니다. 물기가 조금 빠지면 기름이랑 소금을 적당히 묻혀서 180도에 10분 돌리고 한번 휘적여서 10분 더 돌리면 됩니다. 파슬리 송송 뿌려줬더니 케찹 찍어서 잘 먹습니다. 완전 건강간식 입니다. 사자마자 짊어지고 시댁에 가서 통 삼겹을 해 먹었습니다. 20분 돌리고 뒤집어서 또 20분을 돌려야 합니다. 열심히 뒤집고 있는데, 시아부지께오서 너무 오래 걸려서 그냥 굽는 게 낫겠다며 한 소리 하셨습니다. 배가 고프셨나. 괜히 가져왔다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드실 땐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하십니다. 그 뒤로 안 가져 갑니다. 며느리 삐졌습니다. 시댁이라 사진을 못 담았습니다만, 뒤집을 때 통마늘도 넣어 주심 맛납니다.

통삼겹도 딱히 실패 할 일 없이 잘 됩니다. 광고처럼 겉은 바삭, 속은 촉 합니다.
새우도 씻어서 넣고 20분 돌리면 새우구이가 완성됩니다. 칠리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마트에 파는 닭봉 도 20분 돌리면 완성입니다. 치킨텐더 도, 먹고 남아서 얼린 피자도 에어프라이어 덕분에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녁에 갑자기 한 잔 생각날 때, 갑자기 손님이 오실 때, 이제 무섭지 않습니다. 다만, 전기세가 무섭습니다. 또 뭘 돌려볼까 고민 중 입니다. 가성비 좋은 에어프라이어 찾고 계신 분들께 추천드리며, 오늘의 포스팅 아드리애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