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여행/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선유도 짚라인/군산볼거리/생합/Korea tour

전라도 군산에도 선유도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선유도는 서울에만 있는 줄 알았지만

아니었어요.

살다보니 일몰이 아름답고

짚라인 체험까지 가능한

군산의 선유도 해수욕장을 가보게 되네요.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은 군산 뿐 아니라

주변도시인 익산, 부안, 전주에서도

많이들 찾아 오는 지역 명소라고 해요.

이 지역엔 변산해수욕장, 변산 국립공원,

그리고 모항해수욕장이

유명하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또 하나의 보석이 숨어 있었네요.

시할머니가 부안에 살고 계셔서

뵈러가는 길 잠시 들러본 이 곳,

겨울이지만 속이 시원하고 확 트이는게,

이래서 사람들이

겨울바다 겨울바다 하는가 봅니다.

 

 

 

 

 

몇 개의 섬이 도로로 연결되어 있어요.

때문에 섬이지만 가는길이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바다 위를 둥둥 떠가는

기분이 들만큼 정취가 좋습니다.

 

신시도와 무녀도를 거쳐

선유도에 당도 하게 되요.

배를 타지 않고도

섬에 들어 갈 수 있는 멋진 세상!

비포장 이지만, 여기도 주차장이예요.

요금은 따로 받지 않고 있네요.

공영 주차장도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니

이용에 참고 하셔요.

 

 

 

 

우뚝솟은 탑이 짚라인을 타는 곳이네요.

멀리서 날아가는 분의 고함소리가

간간히, 생생하고 살 떨리게

들려 오기도 해요.
아아아아아아아-

짚라인 체험은 현장 현금할인과

인터넷 예약할인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의외로 체험객이 많아

사전 예약하심이 좋을 듯 싶네요.

내 돈주고 번지점프, 짚라인 같은 거

왜 하는지 도통 모르겠는

촌스러운 우리는 미련없이 패스합니다.

순간순간 아아아아아아아아-

고함소리가 바다 건너편으로

미끄러지며 날아가요.
많이들 타시네요 짚라인.

아아아아아아아-

'엄마, 이게 무슨 소리야?'
'아줌마 날아가는 소리야'

 

 

 

 

 

 

 

 

Oh, how wonderful !

시간이 많지 않아

잠시 들렀을 뿐인 곳인데도,

너무나 좋아서 홀딱 반하고

온 우리가족 모두.

바다를 볼 일이 잘 없는 아이가

이 크고 많은 물을 보면서

설명하기 힘든 위대하고 웅장한

무언가를 느꼈을지 궁금합니다.

여유롭게 다시 오길 약속하며

돌아섭니다.

 

그리고 아쉬움에 한 번 더

뒤를 돌아보게 되네요.

바닷가라 해산물이 좋고,

눈에 담는 모든 것이 그림같은 풍경,

산도 들도 아닌 바다도 이렇듯

고즈넉 할 수있다는게 새롭습니다.

 

겨울바다의 낭만을

나이 사십이 되서 알게 되다니

맙소사.

이 좁은 나라는 어떻게 된 게

구석구석이 반짝반짝 빛이 나네요.

꼭 한번 들러 보세요.
애정을 담아 추천합니다♡

 

번외☆

부안에서 공수해온 생합이예요.
몰랐을땐 그냥 조개라고 불렀는데,

알고보니 서해에서

많이 양식되고 있는

고급 조개였습니다.

물에 담가 30분정도 해감을 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냈어요.

파를 조금 넣고 끓이기만 해도

뽀얀 국물이 사골국 처럼 우러나는

멋진 조개탕이 됩니다.

조금 남겼다가 미역국도 끓여먹지요.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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