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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이 되려고 하니 여기 저기 아프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몇일 골골 했더니 기운이 떨어져서 그런지 아침에 잘 자고 일어났는데 현기증이 나지 뭐예요.
부랴부랴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살겠다고 내과에 찾아가 영양제를 맞고 왔어요.
7가지 앰플이 들어갔다는 거금 5만원짜리 영양제.
집에서 살림하는 여자도 나이들어 늙는 건 똑같으니까요.
영양제를 맞아도 뭔가 반짝하고 좋아지는 기색이 없기에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할머니들은 반짝 좋아지고 그런답니다. 그래도 안맞는 것 보다는 나을 거라고 하네요.
뭐라고 먹어야지 싶어서 집 앞에 죽이야기에 들렀어요.
보양을 해야 할 것 같아 인삼닭죽을 주문해요. 그리고 두 그릇에 나누어 담아 달라고 하면 작은 통 두군데에 나눠 담아줍니다. 한통은 제가 먹고 한 통은 아이 저녁으로 먹일 생각입니다.
좋은 건 나눠 먹어야지요.
한 통을 제가 먹고, 나머지 한 통은 냉장고에 보관해요.
밑 반찬은 여느 죽집과 같습니다. 모든 죽집 밑반찬에 장조림은 빠지지 않는 것 같아요.
저녁에 냉장고에 남아 있던 죽을 냄비에 덜어 약한 불에 한 번 끓여 냅니다. 저는 물을 약간 넣었어요.
인삼이 들어 있어 아이가 먹어도 괜찮을까 조금 걱정했는데, 소량이라 그런건지 탈 없이 잘 먹어 주었습니다.
도시락 김을 잘라 귀엽게 마무리.
오늘 저녁 한끼 해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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