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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여행

아이와 함께)후쿠오카 뚜벅이 여행 중고나라 '북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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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본 여행에서는

아이와 저도 물론이지만

서방님이 제일 신났던 것 같아요.

 


이유인 즉 지금 우리가

서방님의 오랜 취미생활인

만화책과 게임의 천국에

와 있기 때문이지요.

 


일본은

게임, 프라모델, 만화에 진심!

 

 


서방님도 여행을 계획하며
계속 말한 것이 북오프였는데요.


북오프가 바로

중고게임, 만화책, 프라모델,

피규어를 판매하는

엄청난 매장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서방님이 북오프

쇼핑을 하는 동안 우리 모자

카페에서 쉬고 있으려 했는데,
왠 걸 초등학생 아들이

더 좋아서 난리가 났지 뭐예요.



 

 

 

 

오호리 공원에서 도보로 이동해

찾아간 북오프.

 

나를 따르라

선발대 우리 집 꼬순내 장꾸!


 

 

대충 훑어봐도 가격이 착하지요?

 

여기선 아쉽게도 건진 게 없었던

우리 집 영감.

 

 

 

 

 

 



그리고 다음날 들렀던

하카타역 북오프!

 

 

지나고 보니 처음 갔던 곳에

살 만한 것이 더 많았었다던

후일담,

 

하카타역 북오프에 더 많겠지 하고

안 샀는데 하카타엔 진짜

담을 게 없었다며.

 

 

아들이 프라모델에

일찍이 관심이 있었으나,
만들기 힘들 것이라며

사준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이 녀석도

포기할 생각이 없는지

뭔가 자꾸 들었다 놨다 고릅니다.


 

이제 아이도 일본돈에

동그라미를 하나 더 붙이면

대략 한국돈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지요.

 


적당한 물건을 고르게 하고,

미니 건담부터 시작해 보자며

두 개를 픽 했습니다.

 


2,000엔인데 2,200엔을

받더라고요.
아마 부가세인 것 같아요.

 


5,000엔부터 면세라

서방님도 뭘 좀 고르라 했는데

고를 게 없는데 어떡하냐며,
그럼 여길 왜 왔냐
쟤만 좋은 일 한 거 아니냐,

 

똥꼬 발랄해진 아들을 보며

40대 둘이서 나발나발.



 

 


그리고 귀국하여

뚱땅뚱땅 작업 들어갔고요.

 

의외로 설명지를 보며

잘 해내는 녀석.

 


건담 덕분에 방학

잘 보내겠다 싶었는데
하루에 한 개씩 이틀밖에 안 가네요.

 

이제 더 만들게 없어.


 

 

 

핑크, 얘 여자냐며.
여자건담도 있는 건지

애미는 잘 모르겠구나.

 

그러게 하얗고

파란 걸로 사라 하지 않았니.





 

 

진지한 초등학생.


짜잔!


반다이 건담 '수성의마녀' 외.

 

 

수원 롯데몰 쪽에도

프라모델 가게가 있는데,

확실히 일본에서 사 온 것이

가격적으로 훌륭히

싸더라는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