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전부터 놀이공원 노래를 부르던
팔살 아들을 위해 장마가 시작되기 직전
시간을 내 롯데월드에 다녀왔어요.
엄마 아빠는 에버랜드에 가고 싶었는데,
롯데월드에 팍 꽂혀 있는 아이.
전 학교에서 잠시 친했던 친구가
롯데월드에 다녀왔다고
자랑을 했었답니다.
그렇다면 코로나 기간 동안
움츠려 있던 날개를 활짝 펼치러
또 한번 가 줘야지요.
코로나가 없어지기는커녕
더 심해지고 있다해서
퍼뜩 다녀오자 싶은 우리 셋.
역시 평일이 최고,
그래도 입장 줄이
많이 길었던 것은 안비밀.
개장 10분 전 도착했는데도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요.
롯데월드는 접근성이 좋아
학생들도 쉽게 올 수 있어
더욱 그런 것 같아요.
롯데타워 볼 때마다
어마어마합니다.
저길 뭔가로 가득 채울 수 있는 것도
대단하지요.
무너질까 봐 볼 때마다
무서운 것도 사실입니다.
롯데월드는 실내외로 구성되어있어
비 오는 날 놀기에도 좋은 장소예요.
저희도 몇 년 전 에버랜드에 가려다가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롯데월드로 급 경로를 바꾼 일이
있었지요.
아이스링크 이용자도 많았어요.
스케이트와 피겨연습을 하는 이들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 가 본
롯데월드 내 민속박물관인데요.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규모가 크고 좋을 줄은 몰랐어요.
구석진 위치에 있어
찾아 찾아가야 했던
박물관에 한참을 있다 보니
우리가 놀이공원에 온 건지
박물관에 온 건지 모르겠지 뭐예요.
정신을 차리고 박물관을 나와
다시 놀이 시작!
후룸라이드가 쉬는 날이라
조금 아쉬웠어요.
아이와 함께 오다 보니
서방님은 타고 싶은 겁나게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지 못 해
또 아쉬웠고요.
먹을 곳이 많아
식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돼요.
주전부리도 곳곳에 잔뜩 있어
어린이들에겐 정말
이만한 천국이 없지요.
퍼레이드도 보고요.
규모는 에버랜드를 따라갈 수 없지만
요즘 같은 여름철 실내놀이 공원,
아주 매력 있어요.
여름방학을 앞두고
한 달을 어떻게 보내면
유익할까 고민 고민 중입니다.
눈만 꿈벅꿈벅 하고 있어요.
방학이 너무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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