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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여행

화성 궁평항 갯벌체험, 수도권 조개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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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집 꼬꼬마 방학맞이
첫 놀이는 갯벌체험!


화성 궁평항은 두 번째 방문이에요.
처음 왔을 때도
바람이나 쐴 겸이었지만
막상 가보니까 페달보트,
어린이 물고기 잡기 체험 등
놀거리가 많았던 곳이었지요.


이번엔 어린이 장화까지 챙겨서
작정하고 찾아갔네요.
평일이지만 휴가철이라
사람이 많을까 봐 걱정했는데

올레!

저희 포함 2-3팀이 전부였답니다.

날이 뜨거웠지만
이것 또한 즐기기로 한 날.
하루 불같이 신명나게 놀아봅시다!

오전 10시 전후, 사람 없지요❓️
한가하지요❓️


멀리 보이는 바닷길
데크로드를 걸어도 좋아요.
전에는 저 위에서
갈매기 새우깡도 줬었는데,


이제 주지 말라네요.
먹이 잡을 생각 안 한다고요.

갯벌체험 비용이 조금씩 올랐어요.
어른 12,000원/어린이 9,000원.


호미랑 장화 포함 가격이라
나쁘지 않아요.
조개도 많이 잡아오면 좋겠지요.
어린이 장화도 구비되어 있답니다.

저희 어린이는 굳이 본인 장화로 장착.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도 함께 출동❗️
조개를 잡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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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팔 혹은 팔토시, 선크림, 모자 필수.
얼린 물 2병도
비닐봉지에 넣어 갔어요.

저는 팔토시를 깜빡해서,
팔에다가 흙을 퍼 발랐어요.
머드팩이라며.

아이 얼굴에도 퍼발퍼발.
화상 입을까 봐 걱정했지만
다행히 괜찮았어요.


호미를 들고 허우적거리는 통에
너무나 겁나는 것.
제발 조심조심하라며.

두 시간 체험인데 내내
빈 바구니를 들고 다니던 어린이.


자빠지고 벗겨지고,
금세 거지꼴이 되었네요.
이런 모습마저 너무나
기쁨인 것이에요.


역시 할머니가 최고❗️
한 바구니 담고
다음 바구니 준비 중입니다.


갈매기들이 아주 가까이 다가와요.
조개 얻어먹으러 온 것 같지요.
조개를 던져 줘 봤는데
먹지도 도망가지도 않아요.
조개를 까서 달라는 것 같아요.

조개에 진심이 사위와 장인 어르신.


열심히 씨름하다 보니
어느덧 약속된 시간.
조개에 묻은 뻘을 씻어냈어요.
얼추 4 바구니나 나왔네요!
먹을 수 있을까요❓️


갯벌에 소라게가 있어서
몇 마리 잡아 봤어요.
해감에 필요한 바닷물도
한 병 담아 왔고요.


바닷물이 없을 땐 천일염을 이용해
해감해도 된다고 합니다.


궁평항에 유명하다는
새우튀김도 샀고요.

새우튀김을 2만 원 치 샀더니
오징어튀김 고구마튀김을
서비스로 넣어 주시네요.

양이 많아 보였지만,
짭조름하고 맛있어서
한 개 두 개 먹다 보니 막 없어졌어요.

식어도 맛있었던 튀김!


요즘은 이렇게 매장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더라고요.
평일이라 문을 닫은 집도
여럿 보였지요.


주말에 가볍게 갈 수 있는
수도권 갯벌이라 그런지
휴가철, 방학철이었지만
붐비지 않아 좋았답니다.


뜨거웠지만 보람 있는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