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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일상

부모교육<아동성폭력/유괴납치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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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산시 중앙도서관에서 부모교육이 있었습니다. 농협에서 후원하는 강의였습니다. 아이가 5살이 되면서 어린이집을 통해 이런 교육 공문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30분 먼저 도착 해 도서관을 둘러 봤습니다. 오전9시 반, 이른시간이라 한적 합니다. 오산시 중앙도서관은 층고가 높은 로비가 넓습니다. 층별 안내도가 보입니다. 이  옆으로 작은 커피숍도 입점 해 있었습니다.

1층에 어린이 도서관이 넓게 있습니다. 2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어린이 도서관 답게 아기자기 합니다. 로비에서 보이는 버섯모양 구조물이 궁금해서 들어가 본 것인데, 검색대가 있고, 버섯모양 아늑한 독서방입니다. 아이들이 대왕버섯을 보면 좋아 하겠습니다.

깨끗하고 책도 많이 있습니다.아이러브맘카페(아이맘카페)가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고 등본을 제출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있는 어린이 놀이방 입니다. 파주댁시절 일산에만 있어서 이용해 본 적이 없는데, 오산에는 5호점이나 있습니다. 참 아이키우기 좋은 마을입니다.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이만 시간이 되어 4층 교육장으로 이동 합니다. 오늘의 부모교육은 <아동성폭력/성희롱/유괴/납치>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성희롱에 대한 것은 직장내 성인에 대한 내용인 것 같아 따로 적지 않겠습니다.) 아동 유괴, 납치, 성폭력, 제목만 들어도 등꼴이 오싹하고, 무섭습니다.


아동성폭력의 정의는
<아동에게 가해지는 성폭력>으로, 넓게 보면, 법상 미성년자인 20세 미만의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강간, 추행 등의 성폭력이라고 할 수 있고, 좁게 보면 13세 미만의 아동에 대한 성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동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속설 5가지를 알고 갑시다.

1. 아동 성폭력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피해 내용에 대해서 자꾸 물어보면 상처가 되기 때문에 묻지 말아야 한다.
2. 성폭력을 당하는 아이는 따로 있다.
3. 성폭력을 당했다는 아동의 말은 거짓말인 경우가 많다.
4. 아동에게 성폭력을 하는 가해자는 정신병자다.
5. 아동 성폭력 피해는 크면 잊기 때문에 문제를 키우지 말고 조용히 넘어가는 게 아이를 위해 좋다.

다 틀렸습니다. 반대로 생각하십시오!
아동 성폭력 가해자의 일반적인 단계별 범행패턴은 접근->성폭력->비밀유지 입니다. 우선 아동성폭력 발생시 부모의 유의 사항은, 먼저 자녀에게 침착하고 흥분하지 않으며, 안정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녀의 말을 참을성 있게 들어주고, 아이를 추궁 하지 않으며, 아이를 비난하는 언행을 하지 않습니다. 성폭력은 피해자의 잘못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는 해바라기센터 라는 성적학대 지원센터가 있으나, 주변에 잘 없기 때문에, 급사항의 경우, 입은 옷차림 그대로, 몸을 씻지않고, 가능한 빨리 응급실로 갑니다. 병원마다 성폭력에 관한 메뉴얼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그에 대한 무상의료가 가능합니다. 증거물품(가해자 체모, 흉기 등)은 종이 봉투에 넣되, 정액은 변질의 우려가 있으니 비닐봉투에 절대 넣지 말고, 종이로 싸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하는 아이가 타인의 몸도 소중히 생각 한다고 합니다. 자녀가 어릴 때 부터 부모님의 교육과 역할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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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우리동네에 이런 표식이 있는 곳을 확인하고, 아이에게 인지 시켜야 합니다. 아동안전지킴이 집은 학교주변, 통학로, 편의점, 약국 등 아이들이 주로 접할 수 있는 곳 중 지정되어, 위험에 처한 아이를 임시보호하고, 경찰에 인계하는 곳 입니다. 이 곳은 들어가서 내가 아이 엄마라고 해도 소용 없습니다. 경찰이 와야만 확인 후 아이를 보내 줍니다.

이곳은 위급한 아이가 도움을 청하면, 아이를 안정시키고, 보호하여 112신고 등으로 경찰과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런 내용은 전혀 몰랐습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합니다. 아이에게 위급한 일이 생겼을 때,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교육 해야합니다. 아이에게 평상시 알려줘야할 것에는 모르는 사람이 주는 것은 받지 않고, 아는 사람도 함부로 따라가지 않는다. 낯선 사람은 경계하고, 놀이터에서 혼자 놀지 않는다. 사람이 많은 큰길로 다니며, 외출시 목적지를 알리게 한다. 등이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아이를 혼자 내보내지 않으며, 이름과 전화번호를 새긴 소지품을 지니게 합니다. 부모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외우게하고, 아이가 잘 가는 곳을 알아 둡니다. 세상이 이 지경이 되었습니다. 맙소사입니다. 강의에 오신 분들, 우리가 서로 서로의 아이들을 지켜주기로 약속하면서 강의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늘의 강의가 내년부터는 필수교육이 된다고 합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듣고 느끼는 바가 있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집안도 안전하지 않다는 교육 내용이 섬뜩했습니다. 현관문 안전고리를 쉽게 열 수 있는 방법이 버젓이 유튜브에 보여지고 있었습니다. 이럴수가 입니다. 호신용 경보기와 교육수료증을 받아 왔습니다.

내 아이를 비롯해 옆집 아랫집 윗집 아이 모두를 두루두루 살필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싶습니다. 오늘도 우리 가족이 함께 할 수있음에 감사합니다. 이 세상 모든 부모님께 도움되셨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 아드리애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