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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일상

아이스크림 할인점<오산 세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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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세교맛집 바지라기에서 세식구가 점심 외식을 했습니다. 집 앞에 있고, 쭈꾸미 를 맛있게 하는 집이라 종종 가는 곳입니다. 아드리는 돈가스 를 시켜 주고, 애미애비는 쭈꾸미를 먹었습니다. 요즘 음식점들은 놀이도 있고 좋습니다. 키즈카페 노래를 부르던 아드리도 덕분에 소원성취 했습니다.

그러고나서 아이스크림 할인점 에 가 보기로했습니다. 가까운데 있는데 한번도 안 가 봤지 뭡니까. 아 그런데 밥을 먹고 나오니까 비바람이 몰아치지 않겠습니까? 곧 4월인데 왜 추운 것입니까. 급하게 단지 내 편의점에서 아드리의 빵빠레를 1800원이나 주고 사 먹였습니다. 그 날부터 애미도 계속 빵빠레가 먹고 싶었습니다.

몇 일 뒤 하원하는 아드리에게 아이스크림 백화점에 가보자했더니 좋아서 붕붕 날아갑니다. 사실 애미가 빵빠레를 잊지 못함 때문 이었습니다. 오늘은 기필코 먹고야 말겠습니다. 이야. 어마어마하게 넓습니다. 파주댁 시절 집 앞에 있던 곳은 좁아서 밖에서 보이는 게 다 였는데, 여기는 허벌나게 넓습니다. 아드리도 신났고, 애미도 신났습니다. 빵빠레님은 어디에 있나요?



와우. 이렇게 고급진 나뚜르한 아이스크림 도 있었습니다. 할인점이라고 너무 우습게 봤습니다. 이곳도 신세계 입니다. 아드리보다 애미가 더 자주 찾을 것 같습니다. 빵빠레님은 어디있습니까
?

친절한 가격표입니다. 빠짐없이 좌악 적혀있습니다. 막대 하드는 400원이고, 쭈쭈바는 500원. 빵또아 800원. 등등 입니다. 다 퍼담고 싶습니. 퍼담퍼담 퍼담하고 싶습니다. 노란 장바구니도 준비 되어 있습니다. 아하하하하 드디어 빵빠레를 찾았습니다. 아 그런데 가격이 편의점보다 50프로도 넘게 저렴한 것 입니다. 750원짜리 빵빠레 이것은 득인가요 독인가요. 일단 퍼뜩 주어 담습니다.

집에 와서 풀어보니 흐뭇합니다. 몇 일 못 갈듯 말듯 합니다. 팽이팽이 저것은 아드리가 고집한 물건인데 저것이 뭣인데 4,500원입니다. 저 물건 덕분에 싸다고 담았는데도 10,600원이 나왔습니다.

 


하하하하 빵빠레의 뽀얀 속살 보이십니까. 또 사 먹어야 됩니다. 아드리가 돼지바도 다 먹고 애미꺼 빵빠레도 뺏어 먹었습니다. 애비가 화장실에 숨어서 먹으라고 합니다. 이곳이 군대입니까? 아드리는 언제 제대 합니까.

 



애비는 쭈쭈바를 좋아해서 하나 쪽쪽 빨아 먹었습니다. 다 먹으면 눈누난나 온 가족이 또 한 바구니 퍼 담으러 갈 참 입니다. 저희집 애비의 추측으로는 아이스크림이 본디 유통기한이 없어서 조금 오래된 것을 떼다가 싸게 파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사 온 아이스크림은 하나하나 마다 제조일자가 2019년1-2월 로 찍혀있습니다. 이것이 사기인건지 진실인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싸고 맛있고 배탈은 안 났으니까 우리는 또 갈 것 입니다. 진실은 저 너머 있거나말거나 그 놈 참 맛있습니다. 그동안 아드리는 파리바게트 에서 매번 빵은 안 사고 아이스크림만 사 왔었습니다.

캔디바, 몽키바나나맛 을 좋아했는데, 이제 캔디바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1000원이었는데 1100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카드할인 받아서 900원일 때가 좋았습니다. 이제 갈 일이 없겠습니다. 흥칫뿡입니다. 고객님 삐짐입니다. 이 아이스크림 할인점은 만원 이상이면 쿠폰에 도장을 찍어 줍니다. 도장 7개를 받으면 사은품을 준다고 되있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받아보면 알게 되겠습니다. 오늘 한 개 받았으니까 6개 남았습니다. 애비는 아이스크림을 6만원치 더 먹겠다는거냐 깜짝 놀란 표정입니다. 빵빠레 80개만 더 먹으면 되지않습니까? 이사람아 우리 힘냅시다! 애미는 긴축재정 중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좋은 것은 소문 나야 됩니다. 애미만 몰랐군요. 올 여름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퍼담퍼담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