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코로나로 야외 공간 문화
예술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시, 공연을 즐기지 못한지
오래되었어요.
거리두기가 조금 완화되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
얼른 다녀왔지요.
곧 다시 상향될것 같은
불길한 마음을 끌어안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경기 과천 광명로 313.
매일 10:00-17:00
월요일 휴무
방문전 예약을 하셔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야외광장은 예약없이 이용가능>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매일 오전10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300명씩
관람예약을 받고 있어요.
지금 무료전시가 많이 진행되고
있어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았습니다.
가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주변으로 서울대공원/
서울랜드/경마장/과천과학관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요.
주말에 자동차 사태가 나겠지요.
미술관은 특히 다른시설들에 비해
주차장이 협소하고, 들어가는 길이 좁아
택일을 잘못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답니다.
저희는 2번째 타임인
12시 예약을 하고가서
비교적 여유롭게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입장 전, QR체크인과
신분증으로 예약자 확인.
아이가 있어서 등본을 한통
가져갔는데, 따로 확인하지
않으셨어요.
그럼 이제 1층,
신나는 빛깔마당부터 신나게
즐겨볼까요?
1층에 마련된 이 장소는
아이들을 위한 곳이기 때문에
알록달록 오뚜기,
대형 강아지 미끄럼틀,
드럼통 놀이터 등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요즘 곰치에 꽂힌 어린이는
드럼통이 곰치집 같다고
좋아했답니다.
들락날락
오르락내리락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화면에 띄어보는 체험도 있었어요.
더 어린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이 곳은 바닥이 폭신한 소재로
되어 있고, 신발을 벗어야
들어갈 수 있었어요.
1시간이면 다 돌아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1층에서만 1시간이 훌쩍 지난 것 같아요.
그리고 윗층으로 올라가면
또 다른 무료전시가 이어집니다.
여기서부터는 어린이가 조금
지루해하기 시작했어요.
그렇지만 이것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림보다 조각에 더욱 흥미가
있는 어린이군.
걸음을 재촉하는 어린이.
작은 그림부터 큰 그림까지.
늘 그렇지만 여유는 없어요.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도
몇 점 전시되어 있습니다.
용인에 있는 백남준 아트센터에
다녀온 우리에게는 조금 익숙했지요.
이 작품을 본 어린이는 충격을
받은것 같았습니다.
말을 속삭이기 시작했죠.
아저씨가 왜 저기서 자고 있냐며.
피곤하면 잘 수도 있지.
아주 오래된 유리 그릇들.
그리고 옥상에도 올라가 보았어요.
예약제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아 좋았답니다.
멀리 보이는 서울랜드.
없어진다더니 아직 있어요.
멀리 보이는 과천 과학관.
여러번 가 보았지요.
과학관도 아이들 놀기 참 좋아요.
서울대공원에 들어가는 길도
보이네요.
가을색이 물든 야외광장까지
둘러보니 2시간이 부족합니다.
지금 미술관은 야외설치 프로그램
'MMCA 과천프로젝트가 한창이예요.
내년 5월까지 개최되는 이 프로젝트는
숨,쉼,즐거움이라는
3가지 주제를 갖고 있다고 해요.
지금 예술과 놀이 그리고 자연이
함께하는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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