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티아/여수 브런치카페/여수카페/돌산 바다뷰 카페/프릳츠커피

 

카페 <로스티아>

 

주소: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116.
전화:(0507)1307-6406
매일 10:00 - 20:00
이용TIP:주차/포장/무선인터넷 

 

제 여행의 로망은 머니머니해도

느긋하게 쉬며, 놀며,

현지인처럼 지내다 오는 것입니다. 

 

패키지처럼 극기훈련 코스 말고,

한 곳을 들렀다 오더라도

오래, 길게 여운을 남길 수 있는

그런 여행 말이예요.

말 처럼 쉽지 않은것도 사실입니다.

돌아 갈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게

우리의 현실.

꼭 이럴때만 '시간은 금' 이라며

조급증이 생겨요.

하나라도 더 보겠다고 말이죠.

 

오동도를 둘러본 우리,
생각지도 못했던 등산을 하게 되어

몹시 피곤해 졌습니다.

 

조식을 먹은지

얼마 지나지 않은것도 있고,

거나한 저녁 욕심이 생겨

간단한 브런치를 겸한 쉴 곳을 찾아

떠납니다.

여수 돌산 바다뷰 카페, 로스티아.
맛있는 브런치로 유명한 이 곳.
수제갓햄버거가 특히 맛있다고 해요.

햄버거에 갓김치가?

일단 카페인이 필요해.

 

 

실내 1층과 2층,

그리고 2층 밖으로 야외 테라스에

빈백이 누워자기 딱 좋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바다 뷰가 어마어마 합니다.

일단 뷰맛집으로 인정합니다.

이야, 여수카페는

다 이정도 되는건지

여기만 그런건지

이보다 더 좋기도 힘들 것 같아요.

 

 

로스티아 1층

 

 

 

로스티아 2층

 

 

 

2층 야외테라스

 

 

하루종일 앉아 있고

싶은 곳이었어요.
바다, 하늘, 햇살, 바람,

아들이와 서방님.

2층에서 내려다 본 1층 야외테이블.
저 곳이 명당인가,

우리는 눕고 싶다.

 

로스티아 메뉴

 

 

 

 

너무 배 부르면

다른 걸 못 먹어요.

햄버거에 딱새우 크림파스타를

추가할까말까 고민하던 서방님,

배가 아직 부른 상태라며.
조식을 얼마나 먹은거냐.

맛있는 저녁을 위해 참읍시다.
어차피 딱새우 씹을것도 없어.

수제갓햄버거에

감자튀김과 음료를 추가했어요.
그리고 프릳츠 커피

'올드독' 으로 내린 고소하고

쌉싸름한 아메리카노 한 잔.

 

햄버거에 양상추 대신

생갓 한장이 들어 있는데,

맛이 따로 느껴질 정도는 아니예요.
지역 특산물을 잘 살려낸 햄버거네요.

 

 

모든 수제버거들이 그러하듯

이 역시 매우 통통한 몸매,

예쁘게 먹긴 힘든 이 것.

나이프로 숭덩숭덩 잘라

빵, 패티먹고, 야채 따로 먹고,

토마토 먹고, 갓 먹고.

감자튀김은 아들이가 클리어.

빈백에 드러누워 한참을 쉬었습니다.
나즈막히 들려오는

서방님 코고는 소리.
아, 진짜.

 

 

여수 푸른 하늘

한번 보고 가세요.

 

머리가 비어지고,

눈이 맑아지고,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잠이 쏟아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