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두번 수업이 있는 방송댄스팀 회식이 있었어요.
원래 죽도록 요가만 해왔었는데, 11년을 해도 몸통이 변함없이 뻣뻣하지 않겠어요. 요가의 기본인 폴더가 안되니까 참 답답하네요.
뒷근막이 선천적으로 짧은 사람은 원래 안 된다나요. 그 쪽에 보톡스를 맞으면 된다는데 얼굴에 맞을 것도 없는데 무슨요.
그래서 운동시작 11년차에 분위기도 바꿔볼 겸 방송댄스를 시작했어요. 오늘이 바로 신입생 환영회였습니다.
운동을 타이트하게 빠른 음악으로 미친듯이 끝내고 세교맛집 바오돈까스로 직행합니다.
펄펄 뛰었더니 배고파.
오늘도 돼지 RUN, LONG RUN 해 봅시다.
먼저 인원이 20명이 넘는 다수 이기에, 그 전에 미리서 메뉴를 결정 하도록 했어요.
해물볶음우동, 치즈돈가스, 돈가스정식, 까르보나라, 히레가스, 고구마치즈 돈가스 등등 너무나 다양한 메뉴를 선택해서인지 예약된 시간에 메뉴가 딱딱 나와주지 못해 아쉬웠어요.
누군가는 돈가스를 썰고 있고, 누군가는 단무지를 먹고 있고, 누군가는 찬물만 벌컥 마시고 있었네요.
미리 떠 놓은 듯한 돈가스에 밥이 차갑게 식은 것도 있고, 치즈 돈가스에 치즈가 껌 처럼 굳어 있기도 했지요.
우리들은 그렇게 예민한 아줌마들이 아니라서 혼잣말을 한 건데, 목소리가 몹시 커서 종업원에게 다 들려 버리고 말았어요.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단무지나 더 주세요.'
같은 테이블 음식만 몇 컷 찍어 봅니다.
한 조각 먹어 봤는데 부드럽고 바삭하네요. 썰어져 나와서 먹기도 좋았습니다.
이 메뉴 굉장히 추천합니다. 로제 파스타와 치즈 돈가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데, 가격도 거의 2만원 수준인걸 보니 양 또한 2인분이 맞는 것 같아요. 참으로 따봉스럽고 맛있는 맛입니다. 로제는 늘 옳습니다.
제가 주문한 해물볶음우동은 진짜 매웠어요.
아이와 함께 다니면 매운음식이 먹기 힘들어서, 늘 캡사이신 맛이 고팠던 참이라 매우 잘 먹었습니다.
씁씁후후 하면서요.
밥을 2시부터 3시까지 먹었어요.
스피드야 스피드.
그리고 카페로 빨리빨리 이동합니다. 이동하면서도 수다가 끊이지 않아요.
동네 골목상점 <이안 커피>.
시간이 그래서인지 손님이 많지 않았어요. 단체석이 있어서 좋아요.
여기서도 이것저것 다양한 메뉴들로 사장님 영혼을 한 번 털어 드렸고요.
신입생이라 너무 어색할 것 같았지만, 앞으로 4개월을 함께 해야 할 운동팸 이기에 참석했어요.
역시 운동하시는 분들은 한분한분 모두 성격이 좋습니다. 저희 모친뻘 되시는 분들도 칼군무로 저를 깜놀하게 만드시는 등,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일 들이 많아질 것 같아요.
신나는 운동생활 함께 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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