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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맛집

세교파스타/오산 세교신도시 맛집/파스타 맛집/로컬 맛집 그리고 카페 <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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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교파스타

주소:경기 오산시 세마역로 19번길
전화:(031)372-8316
재료 소진시 조기마감

 

 

오산 세교신도시로 이사한지 벌써 일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네요. 신도시엔 젊은이들 유입이 많아서인지 덕분에 카페와 맛있는 음식점들이 즐비하다는 좋은점이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이사와서 친분있게 지내고 있는 엄마 두분과 브런치를 했어요.

아이들 겨울 방학도 하기 전에 한 번 만나고 처음이니까 한달여 만이네요.

위아랫 집으로 사는데도 얼굴 보기가 쉽지 않고 그래요.

세교 파스타는 세교 꿈두레 도서관 근처에 자리 잡고 있어요. 지하철 1호선 세마역에서 가깝고요.

조용한 마을의 매력, 로컬 음식점이네요.

메뉴를 둘러보니 스파게티, 돈가스, 샐러드, 리조또 등이 있고 가격대는 8,000원에서 15,000원대 까지 다양합니다.

저는 이 날 방문이 처음이지만, 처음이 아닌 두 엄마가 메뉴를 초이스 해요. 로컬 음식점의 매력은 슬로우 슬로우 아니겠어요.

음식을 기다리며 근황토크.
블라블라블라블라 밥 언제 나와 블라블라블라블라.

 

 

식전빵

 

 

식전빵이 먼저 나와요.
그냥 모닝빵을 오븐에 구운게 다인것 같은데 따뜻하고 겉은 적당히 바삭해서 너무 맛있어요. 버터를 발라 먹어도 참 맛있겠어요.
셋이서 하나씩 사이좋게 냠냠냠냠.

 

리코타치즈 샐러드 (12,000원)

 

 

먼저 리코타치즈 샐러드.

 

샐러드의 양이 가격대비 적어 보였어요.
치즈가 부족할 줄 알았는데 아껴 먹어서 그런지 조금 남았고요.
풀잎들이 더 없이 싱그러워 보였습니다.

 

 

감베리(새우)/로제파스타(15,000원)

 

 

모두가 사랑하는 로제 파스타.
감베리는 이탈이아어로 어린새우를 뜻해요.

저는 어른새우가 좋더라고요.
큼직하고 씹는맛이 풍부하게 대하같은 거,
큰 거.

이 역시 적당히 매콤하고 맛있습니다.
속에 새우 몇 마리가 숨어 있고,
소스까지 숟가락으로 떠 먹었네요.

오늘도 성공적인 돼지 RUN.

 

 

수제 돈가스(9,000원)

 

 

그리고 돈가스.

돈가스는 소스가 생명, 너 좀 맛있다.
너 굉장히 죽도록 맛있다, 까지는 아니고 좀 맛있어요.
남김없이 먹을 정도.

저는 이 날 조식을 조금 먹었는데도 많이 먹었다고 실토했는데요, 저만 먹고 온 게 아니더래요. 블랙퍼스트는 모닝에 먹는거고,
지금은 11시30분이니까 런치라며.

역시 사는재미는 먹는재미 아니겠어요.
즐겁다.

세교파스타에서 식사하신 영수증을 지참하시면, 세교 9단지 상가 골목에 있는 카페 '비은' 에서 음료 10%할인 또는 마카롱 하나를 선물로 주신답니다.
계산할 때 여쭤보니 가족이 하는 곳이래요.

아름답습니다. 짝짝짝짝. 응원해요!

 

 

카페'비은' 아인슈페너

 

 

바로바로 카페 '비은' 으로 출동합니다.
전투적이야.

아줌마들은 늘 바빠요.
어린이들 오기전에 빨리 먹고 빨리 헤어져야 되잖아요.

카페 '비은'은 장소가 넓지 않아 수다를 떨기 조심스러운 공간이지만,
이곳저곳에서 커피관련 자격증과 위촉장을 많이 받으신 대단한 분 께오서 직접 커피를 내려 주시는 숨은 보석 같은 카페예요.

그런 만큼 핸드드립이 유명하고, 커피 클래스도 진행하고 계신 답니다.

맛있는 커피와 아줌마들의 수다.
너무 사랑스러운 그런 날의 돼지 LONG RUN 이었습니다.

오늘만 같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