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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여행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수원화성<수원화성/한국여행/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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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 유산 수원화성


수원 화성은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을 근본으로 하였다.

이 곳에 정조대왕의 왕도정치 실현을 위한 원대한 포부가 담겨 있다.

수원화성은 수도 남쪽의 국방 요새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수원 화성은 축조이후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일부 파손, 손실 되었다.

1975-1979년까지 축성직후 발간된 <화성성역의궤>에 의거하여 대부분 보수,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수원화성은 사적 제 3호로 지정 관리 되고 있으며, 소장 문화재로 팔달문/ 화서문/ 장안문/ 서북공심돈/ 방화수류정 등의 보물이 있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 되었다.

개천절, 아이와 함께 조선 성곽 건축의 꽃으로 불리는 수원화성을 거닐고 왔습니다.

바람은 선선하고 햇살은 뜨거운 지금, 바야흐로 가을입니다.

원래는 소정의 입장료가 있지만, 지금은 받고 있지 않습니다. 추석연휴에도 무료개방을 했었는데, 지금은 축제기간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주차비는 3시간 기준 2,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수원화성처럼 복원된 유적지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라고 해요. 그러나 우리의 정조대왕께오서 수원화성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 남겨 놓은 <화성성역의궤>덕분에 유네스코에 무사히 등재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길을 따라 걸어걸어 갑니다. 구멍구멍 들여다 보는 5살 아이의 눈에 궁금함과 신기함이 폭발합니다. 이 신성한 자리에서,

<엄마, 이 구멍으로 똥을 싸는거야?>

아들이 물어 봅니다. 정말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에서 똥박물관에 다녀오더니 구멍만 보면 똥 얘깁니다.

 

태풍이 지나간 가을 하늘입니다.

성곽을 오고가는 사람들은 뭔지모를 위대함과 경건함으로 입을 닫게 됩니다.  

이 커다란 도시 가운데 길게 이어지고 있는 돌담, 그 사이를 오고가는 버스들 자동차들, 그 끝에 시끌벅적 생동감 넘치는 시장통과 생명력.

그 신비로운 이질감 속에 있다보니 점점 드라마틱 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 56회 수원화성문화제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태풍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방지 등의 이유로 개막난장<품>과 정조대왕 능행차가 아쉽지만 취소 되었네요.

가을의 시작, 10월 3일에서 6일까지 4일에 걸 화성행궁과 수원천 그리고 연무대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여러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문화제에 온 가족이 함께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늘 사람들로 붐비는 수원 영동시장을 비롯해 수원의 명물 통닭거리가 수원화성에 가까이 있어 문화제 외에도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축제가 가득한 수원에서 즐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