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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일상

세교신도시 키즈카페<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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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세먼지가 많아 실외놀이 다니기가 무섭습니다. 100살까지 살아야 되는데 이 몸을 미세먼지 따위에 적응시켜야 되다니 억울합니다. 주말, 아니나다를까 멀리 산만둥이가 뿌옇고 눈이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집에 콕 박혀있기 섭섭한 우리는 키즈카페로 고고!!

오산대역 홈플러스 내 2층에 쏙 입점해 있는 상상블럭 과 챔피언 입니다. 나란히 붙어있어 그날그날 컨디션에 맞는 놀이방으로 고고 하시면 됩니다. 상상블럭은 레고와 각종블럭, 공룡등 다양한 놀이감으로 정적인 놀이를 하기에 좋고, 챔피언은 무한 점프점프 하기에 좋은 실내놀이터입니다. 상상블럭은 다음시간에 안내드리도록 하고 오늘은 함께 챔피언에 들어가 봅시다.

오전이라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오후로 갈수록 점점 많아지겠지만 어차피 두시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물론 초과된 시간에 대해서는 비용을 더 지불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곳은 오픈시간에 맞춰가는 게 한가하고 좋습니다. 오전 10시 입장. 아이한명 2시간 기준 15,000원입니다. 어른은 각 3,000원입니다.


우리세식구는 아이하나 어른둘, 21,000원을 결제했습니다. 아이가 둘셋 되는 가정에서는 키즈카페도 비싸서 못가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둘이면 입장료만 3만원입니다! 키즈카페가 나날이 고급화되다보니 가격만 올라가고, 그래도 안 갈수없는 노릇이고 참 속상합니다. 뽀로로 음료수 한 병이 2,500원. 외부음식 반입금지. 엄마들을 위한 커피자판기의 커피 한잔이 500원. 음식을 팔지는 않습니다. <제 속마음은 이 도둑들, 강도들, 흥칫뿡, 카페모카 퉤. 맛없음 입니다. 또 주인이 보면  싫어하겠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찌릉찌릉 종이 울리면 기차타는 시간입니다. 어린이들이 우르르 몰려가 줄을 섭니다. 저희 아들은 전에 한번 탔는데 시시했던지 이번엔 안 탄답니다. 곧 키즈카페 졸업인가요.

이렇게 축구와 농구를 할 수있는 공간이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들이 슛을 날립니다. 아직은 똥발입니다. 하하하. 이런 환경, 이 세상 모든 아들 가진 아버님들의 로망 아니겠습니까.

정글짐, 푸드코트놀이, 무료 미니하키, 볼풀장 등 아이들이 2시간을 뛰어놀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어린아이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생까지 연령대도 다양하게 뛰어 놀고 있습니다.

유아를 위한 공간이 분리 되어 있어 아기도 안전하게 놀겠습니다. 수유실이 따로 있어 엄마들도 마음이 놓이겠습니다. 5살 아들은 아직 애미,애비가 번갈아 가며 쫓아다녀야 하지만 곧 혼자 여기저기 누비면서 놀겠지요.  

볼 풀장과 어린이 클라이밍, 대형 스크린으로는 터치 게임도 할 수 있어 그 앞에 앉아 상당히 오랜 시간을 놀았습니다. 정말 두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홈플러스 안에 위치하고 있어 놀이 후 장도 볼 수 있고, 시원하고 쾌적합니다. 10시에 입장하여 2시간을 놀고, 1층에서 식사하고, 장보고, 집에 옵니다. 하루 종일 잘 놀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