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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여행

오키나와 여행의 꽃, 바람도 쉬어가는 '비세후쿠기 가로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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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라우미 수족관에서 멀지 않은

후쿠기 가로수길은 시간이 없더라도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해요.


여행 중 쌓인 피로를

털어버릴 수 있는 낭만의

끝판 왕중왕 코스입니다.

 

 


자전거를 렌탈하는 방법도 있고,
물소가 끌어주는 수레를

타보는 것도 이색적이예요.


10년 전엔 할아버지가

소를 끌어 주고 계셨는데,

 

이번엔 오후 느지막이 갔더니
물소가 퇴근하고 없어서
못 보고 왔지 뭐예요.


초딩한테 소가 끌어주는 수레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렌터카에서 빌려준 아이스박스를

잘 끌어안고 자는 우리 집 장초딩.

비세후쿠기길에서 무료주차는

거의 희박하다고 생각하시고,
제일 저렴한 유료주차를 하시는 게
시간을 버는 법.



하루종일 주차가

300엔/500엔 다양해요.

우리 놀러 와서 그 정도 주차비

쓸 수 있는 민족이잖아요?



푹 자고 일어났으니까

 

한 번 걸어 볼까요?


 

태풍이 잦은 오키나와에서

방풍 · 방조림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후쿠기 가로수길,


이곳 비세 마을은 400년 전부터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류큐 왕국시대인 250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복나무를 심어

방풍림을 조성해

300년이 넘는 나무도 있어
마을 자체가

 

하나의 역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가로운 냥냥이들이

우리와 함께 길을 거닐고,

 

나무 사이로 햇살이 한줄기 두 줄기



꿈 인가 생시인가.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복나무

 

 

오후여서 그런 건지 이 날 유독

사람이 없었어요.

 

여유로우다

 

 

 

 

 

 




그리고 마침내 나타나는

비세자키 해안까지!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군.



 

 

 

아빠와 아들,
우리만 알아볼 수 있지만
훌륭한 인생샷!

 

 

 

발을 조금 담가 봅니다.
이게 오키나와지!


 

조개껍데기랑
여유도 부려보고요.

 

 

어른 눈엔 안보였지만
아이 눈엔 딱 보였던
이웃집 토토로!

 

들켰다!

 

밤이 되면 움직일 거지?




 

마을 어딜 가나 이곳저곳  냥냥씨.


 

여행 IN 여행이었던

비세마을 후쿠기 가로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