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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여행

오키나와 렌트)대가족/가성비갑/대욕장 숙소 '마하이나 웰니스' 그리고 맛집 '카이호우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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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에게 오키나와는
두 번째였어요.
 


"이키나와"

 

 
우리나라의 제주도 같은
일본의 오키나와는
렌트카도 너무 잘 되어 있어
부모님이나 아이들과 함께 떠나기
너무나 좋은 휴양지입니다.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숙소가 꽤 넓고,

더운 나라에 맞게
수영장을 갖춘 호텔이 많으며,

일본은 또 대욕장이 있어야
제맛이지요.
 
우리 집 장초딩의 첫키나와,
첫날밤을 책임져다오.
 


마하이나 웰니스
 
 

 

11월 첫째 주에 떠난 우리 셋,
대부분의 오키나와 호텔 수영장이
10월 말까지 운영을 한다고 해요.
 
오키나와의 11월은 낮에는 뜨겁고
저녁부터는 바람이 서늘해지면서
바닷가라 꽤 쌀쌀해지더라고요.
 
이번 여행에
수영을 계획하지 않았지만,
낮동안 잠깐의 물놀이를 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오달렌터카에서 모래놀이 세트도
대여해주던데
일단 하나 챙겨볼걸.
 
 
 

마하이나 웰니스는
오래되고 낡았지만,
넓은 숙소 대비 가격적인 면에서
아주 훌륭했다고 생각됩니다.

수영장, 대욕장에
객실 다다미 공간까지.

그리고 창문이 활짝 열리는 점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운 좋게 리모델링이 된 룸을
예약하게 된 것도
높은 만족도에
한 몫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행 준비 6개월의 결과물이로구나.
 

 
티브이 서랍장 안에
잠옷이 딱 들어 있습니다.

어린이용이 사이즈 150인데
약간 타이트한 느낌이었어요.
 
요즘 일본 호텔들이 어메니티를
잠옷까지 싹 다 챙겨 주니까
내 여행 짐이 확 줄어든
 
느낌 같은 느낌.
 


아리가또!
 

 
침대 외에 요 이불세트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10명도 잘 수 있겠다며.
 
다다미공간 전등 스위치를
못 찾아서 헤맸는데,
이불세트가 쌓여있는 곳
아래쪽 벽에 숨어 있었어요.

 
잘 찾아봐요.
있어요.
 
 
 
 

 
캡슐커피도 무료니까 먹으래요.

 
 
냉장고에 물이 3병,
이것도 다음날 채워주심, 천사!
 
 

 
수건이 많아서 든든합니다.
이것도 다음날 채워주고,
 

빨래통도 준비되어 있어요.
세심한 사람들.


 
바스 파우더까지 내어줍니다.
얘네 정말 다 주는구나.
 
 

이래서 아무리 오래되고
낡았다고 해도 무너지기 전에
망할 일은 없을 것이에요.


 
한 가지 흠이 있다면
주변에 뭐가 없다는 건데,
그래서 밤에 좀 깜깜한 거.

그래도 마하이나 웰니스만을 위한
작은 쇼핑몰과 식당가,
그리고 스타벅스까지 있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먹고 자고 마시는데 전혀
지장이 없어요.

 
걱정 말아요 그대.



 
그리고 카이호우마루가 있다.

 
줄 서서 먹는 식당,
저녁시간 아니나 다를까 웨이팅,
지옥까진 아니었어요.

대기 걸고,
번호를 순서대로 부르는 게 아니니까
내 번호가 지나갔다고
놀라지 말아요.

2인석/3인석/테이블석 등등
상황에 맞게 불러줍니다.

 

 
제대로 된 오키나와 첫끼,
괜찮았어요.
하이볼은 싱거웠지만.

돈가스가 가격대비 비추천이고요.

첫날밤을 이렇게 보내기 아쉬워서
룸회식으로 마무리.

 

 
우리의 밤은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