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고학년 책상 추천/데스커 책상+책장+링고의자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네발 밥상만 깔아줘도
열심히 한다지만
우리집 어린이 대충 봐도
자세히 봐도 그럴리가 없다며.

번듯한 책상이라도 들여주면
그 위를 꾸미고 그 앞에 앉아있는
재미라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되어
책상+책장+시디즈링고 세트로
질렀습니다.
 

사실 책상+의자만 하려고 했는데
책장까지 붙이니까
더 예쁜것 같아,
 

책장은 내 사심으로 가득 채운
물건이라는 것은 안 비밀.


침대가 일룸이라 맞출까 하다가,
튼튼하고 고학년이 되어서도
사용하기에 부족함없음으로
입소문 난 데스커를 영접.

그런데 설치하는 날,
데스커도 일룸과
같은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지요.

 
어쩐지 침대랑 느낌
비슷하더라니.

 
 

 
 
데스커는 옵션이 너무나 많아서
결제 전 수많은 고민과 공부를
해야 했어요.

일단 사이즈부터
1200을 할지 1400을 할지.

책장에 도어를 붙일지 말지.

조명을 달지 말지,
콘센트를 달지 말지.

아이고 머리야.

그리고 책장을 추가로
구입할지 말지.

 
어떤 컬러로 할지.

정말 선택장애 있는 사람은
돈 있어도 못 사는 책상입니다.

 
제가 선택한 옵션은,
1400 사이즈/도어형/조명포함
콘센트형/화이트오크 컬러

그리고 국민의자
시디즈 링고 소이밀크.
 

의자는 순수 아들의 결정이었고,
책상 컬러는
그냥 오크로 하겠다는 거
겨우 설득해서
화이트 오크로 초이스.
 

아, 힘들었습니다.

 
짜잔,

하교 후 집에 오자마자
책상 위에
아끼던 장난감도 배치하고
꾸미는데 열심이던 아이.

자기만의 공간이 생겨서인지
아주 기분 좋아 보였네요.

이럴 때 돈 쓴 보람을 느낍니다.

 
뒤에 테이핑을 뜯어 벽에 붙여
쓸 수 있는 자석판도 주시네요.
생각 못한 물건인데
선물 받은 기분이었어요.

무거운 자석은 안 붙고
가벼운 것만 붙어요.

 
 

 
연필등 잡동사니 넣을 수 있는
서랍장도 두 개.

 

 
덮개가 있는 3구 콘센트까지.

앞으로 패드 쓸 일도
많이 있을 텐데
바로 충전해서 쓸 수 있으니까
짱 좋아!
 
 

 
아랫부분 책장이 넉넉해서
책도 많이 수납되고
비싼 만큼 장점이 참 많아요.

 

 

의자도 다리 길이에 맞게
조절해 주었고요.
이제 여기 앉아서
공부를 좀 하렴.
 
 

무언가 하고 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