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쁜엄마 일상

우리아이 밥반찬 <초록마을 해물/야채 소세지>

반응형

여름에 안 오던 비가

가을장마로 내립니다.

 

7살이 된 아이는 맨날

햄버거, 돈가스, 햄이 먹고 싶대요.

 

햄버거는 역시 버거킹이라며,

좋지도 않은 것을.

 

 

 

오랜만에 초록마을에 들렀는데

소시지 할인이 있지 뭐예요?

 

야채 소시지/해물 소시지

두 개 해서 5,500원.

 

 

 

해물 소시지는 전에 한번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야채 소시지는 처음이에요.

 

주황색 포장이 야채 소시지.

 

해물 소시지에는 정말 

해물이 박혀 있어요.

오징어 같은 것.

 

그래서 썰기가 참 애매합니다.

살살 달래 가며 썰어도 이 모양.

최선을 다 했지만 이 모양.

 

야채 소시지는 참하게 썰리네요.

 

 

 

야채소세지는 착한 애 같고,

해물 소시지는 못된 애 같아요.

 

 

아이가 먹을 거니까

계란옷도 두둑하게 입히고요.

함초 소금 간에

파도 쫑쫑 썰어 넣어 보고요.

 

 

반응형

해물 소시지가 부서져서

야채 소시지부터

입수합니다.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노릇노릇 앞판 뒤판 구워줍니다.

 

그리고 해물 소시지 입수.

계란옷이 힘이 되어

생각보다 예쁘게 구워지네요.

 

명절 음식 느낌 나네요.

해물 소시지는 굽고 보니 

동태전 기분이 나요.

 

접시에 예쁘게 담아 봅니다.

 

케첩에 찍어 먹어요.

저희 집 식탁이 어두워서

음식 사진이 예쁘지 않아요.

 

서방님은 개인적으로

야채 소시지가 더 맛있답니다.

 

아이에게는 밥반찬이 되었고

어른에게는 술안주가 되었어요.

 

소시지를 이렇게 정성스럽게

구운 것도 오랜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