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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일상

귀족과일 샤인머스캣<Shine mus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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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 머스캣 Shine muscat

청포도의 한 종류로 국내에서는 망고포도 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학명은 <Vitis vinifera Shine muscat > 이다. 원산지는 고대 이집트와 페르시아로 알려져 있으며, 1988년 일본에서 개발되었다.

당도가 높고 씨가 없으며,  밝은 올리브 그린빛이 도는 껍질이 특징이다.

품종개발은 일본에서 했으나, 일본 측이 해외 품종등록 기간을 놓쳐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다. 샤인 머스캣의 인기가 이렇게까지 좋아질 줄 몰랐다며 굉장히 억울해하고 있다는 후문.

육종을 통해 개된 품종으로 GMO<유전자변형>가 아니다.


귀족과일로 불리는 샤인머스캣 우리도 먹어 봤습니다.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인기인 것이며, 그렇게 비싼 것이며, 난리들인지.

11월에 중국의 광군절과 블랙프라이데이의 영향인지 대형마트 행사가 한창이네요.

덕분에 25,000원하는 샤인머스캣을 할인받아 19,900원으로 한 상자 업어 옵니다.

계산하기 전까지 이걸 살까말까 고민하며 카트에서 뺄까말까 뺄까말까.

탄탄한 알맹이가 쉽게 짓무를 것 같지 않게 생겼어요. 저온에 보관할 경우 최대 3개월까지 저장이 가능해요.

김치냉장고가 있으면 참 좋겠네요. 얼핏 봐서는 그냥 청포도네요.

청포도도 씨가 없기는 한데, 설마 씨가 없다고 너 그렇게 비싼 거냐.

맞습니다. 씨가 없게 만드는 기술에 손이 많이 간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우리농부 우리가 지켜줘야죠.

세척을 합니다. 볼에 한송이를 담고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조금씩 넣어 5분 정도 담가둡니다.

한번씩 위치를 바꿔 주면서 골고루 뒤집뒤집, 그리고 흐르는 물에 수차례 씻어 냅니다.

일단 빛깔은 참 좋습니다. 기분탓인가요?

 

 

껍질 째 먹습니다. 씨가 정말 없어요. 청포도에 비해 오동동한 얼굴입니다.

시큼한 맛은 없고 단맛이 강하며, 과육이 단단하고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좋습니다.

갈아서 주스로 마신다고도 하는데 아까워서 갈아 버리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샤인 머스캣의 효능>

비타민 C, 비타민 K, 비타민 B6가 풍부하여 면역력 개선과 피부미용에 좋다.

감기예방과 혈액응고, 뼈 강화에 도움을 준다.

빈혈 개선에 좋다.

폴리페놀이 들어있어 심장질환이나 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일반적인 캠벨 포도의 당도가 14-16brix인 것에 비해, 샤인머스캣의 당도가 18-20brix로 높다고 해요.

역시 우리는 단맛을 배신하지 않아요.

일본산과 한국산의 차이가 없고, 이 품종의 수출국가 또한 한국과 일본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거봉 포도에 비해 수출 가격이 약3배 이상 높은 효자 포도였네요.

이러다 우리 거봉 찬밥 되는 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