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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핫플레이스 '라라포트' 초대형 건담/규마루 클래식 함박스테이크 맛집 후쿠오카의 떠오르는 핫플, 라라포트! 여기가 핫플인 커다란 이유는 바로 이 비현실적으로 커다랗게 만들어져 버린 건담에 있지 않나 싶어요. 매 시간마다 자카자카 음악이 흐르면서, 건담 관절마디마디 조명이 번떡번떡 손을 스윽 들었다가 고개를 휘익 돌립니다. 감동하는 순간 딱 멈추는데, 고장 난 거 아니고 원래 20초 밖에 못 움직인다고. 하긴 저 커다란 팔을 올렸다 내리는데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겠어요? 매시간 잠깐 움직이니까 정각이 되기 전에 대기하셔야 건담의 인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 기억하세요!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도 건담이 누구인지 몰랐지만 오늘부터 팬이야! 금강산도 식후경, 건담이랑 인사도 나눴겠다 이제 밥 먹어야지. 매일 이만보씩 걸어 다니니까 계속해서 배가 고픈 상태. 라라포트는 쇼핑몰이..
후쿠오카 이와타야 백화점 꼼데가르송)여성 가디건 레드 L사이즈 일본여행하면 워낙 주변에서 꼼데꼼데 하더라고요. 저보다 앞서 후쿠오카에 다녀온 친구는 남편님이 50대신데 어디서 소문을 듣고 오셔서 꼼데 가야 된다고, 고등학교 다니는 딸랑구도 아니고 아버님 입에서 꼼데가 나올줄 몰랐다며 같이 웃었네요. 그들은 오후에 가게 돼서 대기표 받고 3시간 후에나 들어갔다 온 썰, 그나마 건질게 없어서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 뭐라도 사야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오픈런! 텐진 숙소에서 가까운 이와타야 백화점. 본관과 신관이 나뉘어 있어요. 우선 본관 1층에 입구부터 따로 만들어진 꼼데가르송. 9시 40-50분부터 입구 앞 태블릿으로 대기표 뽑을 수 있다네요. 입장 인원수대로 표를 뽑아야 한대서 3장 뽑았고요. 38번! 대기표에 큐알코드를 읽으면 예상시간이 나오니까 순서보고 매장 앞으로..
후쿠오카 텐진 크림소다 맛집) 카와라 카페 앤 다이닝 1월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에서 크림소다를 세잔이나 먹어버리는 우리 집 꼬순내. 크림소다를 엉덩이탐정에서 봤다나요. 대체 학교에서 엉덩이 탐정을 왜 보여준 건지 궁금한 애미. 크림소다를 먹을 때까지 노래를 부를 예정이기 때문에 후딱 입에 넣어줘야 합니다. 검색을 해보니까 마침 크림소다 맛집이 텐진역에 있네요. 파르코백화점 6층이라 해서 올라갔는데 다 돌아봐도 없는 것, 거기가 신관인지 구관인지 가물가물한데 표지판에 7층에서 구관인지 신관 6층으로 넘어가는 통로가 있다길래 이거다! 싶었지요. 역시나 7층으로 올라가 옆 건물로 이동했더니 딱 나타났던 카페. 포기하고 싶었지만 먹고 싶은 건 꼭 먹어야 하는 장꾸 덕분에 애미애비 도가니 나갈 지경. 만약을 대비한 여행자 보험도 들어놔서 참 다행이야. 내 도가니..
먹다가 잠들고파 '식도락' 후쿠오카! 1월이 가장 추운 날씨라는 후쿠오카! 그래봤자 영상을 유지하며 한낮에는 10도를 웃도는 늦가을 정취. 2024 어린이 방학, 어린이 생일, 우리 부부 힐링을 후쿠오카에서 도모하다. 먹다가 잠들고픈 너란 나라 일본. 3일동안 우린 무엇을 먹었을까?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 더 유명한 가성비 회전초밥 '스시로' 자판기가 기가 막혀. 자판기 아이스크림 콘. 현지인 어린이가 추천해 준 바닐라! 단연 으뜸 편의점 주전부리. 달콤한 당고 사랑해요. 어딜 가나 눈에 띄는 스타벅스. 외딴 나라에서도 익숙하고 편안한 너. 이치란 라멘과 쌍벽 신신라멘. 만두와 볶음밥까지 있어 어린이 손님이 함께라도 좋아. 신신라멘 매콤, 얼큰 짬뽕라멘. 신신라멘 고슬고슬 볶음밥. 신신라멘의 작지만 속이 꽉 찬 야끼만두.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아이와 함께)후쿠오카 뚜벅이 여행 중고나라 '북오프' 이번 일본 여행에서는 아이와 저도 물론이지만 서방님이 제일 신났던 것 같아요. 이유인 즉 지금 우리가 서방님의 오랜 취미생활인 만화책과 게임의 천국에 와 있기 때문이지요. 일본은 게임, 프라모델, 만화에 진심! 서방님도 여행을 계획하며 계속 말한 것이 북오프였는데요. 북오프가 바로 중고게임, 만화책, 프라모델, 피규어를 판매하는 엄청난 매장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서방님이 북오프 쇼핑을 하는 동안 우리 모자 카페에서 쉬고 있으려 했는데, 왠 걸 초등학생 아들이 더 좋아서 난리가 났지 뭐예요. 오호리 공원에서 도보로 이동해 찾아간 북오프. 나를 따르라 선발대 우리 집 꼬순내 장꾸! 대충 훑어봐도 가격이 착하지요? 여기선 아쉽게도 건진 게 없었던 우리 집 영감. 그리고 다음날 들렀던 하카타역 북오프! 지나고 보..
후쿠오카 회전 초밥/스시로 오야후코도리점(텐진)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 묵을 호텔 몬토레 라 스루는 체크인 전 1층에서 짐을 보관해 주더라고요. 우리처럼 아침 일찍 도착하는 여행객에게 아주 필요한 서비스지요. 마침 출출한 시간, 한국에서 미리 예약한 회전 초밥집 '스시로' 를 찾아 나섭니다. 숙소에서 가깝고 워낙 유명한 곳 같아 가보기로 했지요. 예약은 구글지도에서 후쿠오카 스시로 검색 후 원하는 지점으로 하면 돼요. 구글지도 완전 편리하고 따봉! 한글 무엇? 들어가자마자 자리를 안내받아 예약한 시간보다 빨리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비좁은 좌석. 이런 것도 일본 갬성인가. 직원은 계산할 때만 호출하면 되고, 한글 패드로 앉은자리에서 주문하니 언어의 장벽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스시로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마다 요란한 음악과 안내방송이 들리고..
후쿠오카 텐진 위치, 가성비 호텔)후쿠오카 공항에서 텐진 몬토레 라 스루까지 비행 1시간여 만에 드디어 제주도만큼 가까운 일본의 도시 후쿠오카에 도착했습니다. 첫 방문에 아이도 있어 공항에서 텐진 호텔까지 택시를 탔는데요. 2500엔 정도로 알고 갔는데 3000엔 조금 넘게 나왔어요. 정확히 3070엔. 지금 엔화가 저렴해져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네요. 2-3일 지내다 보니 지리도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쓴 돈 중에 첫날 택시비가 제일 아까웠다고 회상하는 우리. 늠름한 꼬마장군. 작은 공항을 나와서 왼쪽은 무료셔틀타는곳, 오른쪽엔 택시 승강장이에요. 한글 표지판이 잘 돼있어 긴장할 것 없이 너무 좋았답니다. 여기가 일본의 후쿠오카냐 한국의 후쿠오카냐. 짐 싣기 좋아 보이는 큼직한 택시. 친절했던 일본 택시 기사 아저씨. 출발 전 번역 어플로 호텔 주소를 찍어 보여드렸어요. 하이하이 하..
1월 후쿠오카 뚜벅이)아이와 함께하는 겨울 일본 여행!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우리 집 장꾸는 1월생, 어쩌다 보니 해마다 1월 가족여행을 떠나게 되네요. 아이도 이제 깨달음을 얻은 것인지 친구들 생일파티에 가끔 초대받아 가도 본인은 생일에 가족여행을 가야 한다며. 고마운 녀석, 생일파티하면 신경 쓸 게 너무 많아서 보는 저도 피곤하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도 떠나봅니다. 마침 겨울방학도 일찍 당겨했고 딱 좋아! 코로나로 해외여행은 잠시 접어 두었었지만 이제 우리도 떠나보자며, 일본여행을 계획했습니다. 가까워서 부담 없는 후쿠오카로 픽! 그동안 엔저라며 조금씩 사모아둔 엔화가 드디어 빛을 보는 순간이에요. 반짝반짝 사실 정초, 1월 1일부터 지진에 후쿠오카 화재에 비행기 충돌까지. 일본이 우리를 오지 마라 오지 마라 고사를 지내더라고요. 그렇지만 나는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