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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건강

바른 먹거리 풀무원<두부공장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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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풀무원 두부공장과 물류센터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일정표와 다르게 집결, 출발은 10시였습니다. 마을의 몇 군데 어린이집에서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20여명이 함께 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약속시간 20분전 집결 장소에 도착했는데, 풀무원 버스가 이미 문을 열어 놓고 대기중입니다. 이런 소소한 것에서부터 대기업 냄새가 폴폴 났습니다. 애미는 1번으로 도착해 앉고 싶은 자리에 착석합니다. 역시나 불참하신 분들이 곳곳에 계십니다. 널널하게 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함께 가신 원장 선생님께오서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출발합시다.

출발 전 배고픈 우리 애미들을 위한 물 한병과 간식을 투척 해주십니다. 당연하지만 모두 풀무원스러운 먹거리들 입니다. 아임리얼 쥬스에는 이름처럼 물이 1도 들어가지 않았고, 구운계란에 들어있는 간장은 젤 타입이라 줄줄 흐르지 않으영양바에는 우리의 대표 밥반찬인 짭조름한 김이 들어 있어 맛이 좋았습니다.

도착해서는 교육장에서 간단한 풀무원 소개를 영상으로 보고 듣습니다. 퀴즈를 맞히고 선물도 받습니다. 풀무원의 어원과 한국 유기농의 아버지 원경선 원장에 대한 소개는 조금 뭉클 했습니다. 원경선 할아버지가 부천에 1만평 대지를 풀무원으로 정하시고 전쟁고아와 오갈곳 없는 이들을 농장으로 받아들이셨습니다. 대장간에서 불을 지필 때 바람을 일으키는 풀무 와 농장을 뜻하는 원 을 합쳐 풀무원이 되었답니다.

농장에서 생활했던 모든 사람들이 바르고 긍정적인 풀무질로 사회로 나와 주변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계실 줄 믿습니다. 모든 제품에 생명존중과 이웃사랑의 정신을 깃들게 해라 하신 원 할아버지를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지만 진짜 존경합니다. 자서전이 있다면 꼭 보고 싶어집니다. 없다면 누가 좀 써주십시오. 애미는 폭풍 감동받았고, 두부만들기 체험과 점심 식사시간이 이어집니다.

두부는 그냥 사 먹는게 낫겠습니다. 손바닥 만한 것을 만드는데도 힘을 많이 써야 합니다. 따뜻한 두부를 양념간장에 찍어 먹으니 고소하고 건강한 콩 맛이 입속에 솔직하게 전해집니다. 풀무원은 간수도 천연으로 사용하고 있어 더욱 믿을 수 있겠습니다. 배고픈 애미들을 위한 점심식사가 뷔페로 준비 되어 있었고 당뇨, 고혈압, 다이어트에 좋은 식단이라고 하시는데 많이 먹어서 다이어트는 힘들겠습니다. 코끼리도 풀 만 먹지 않습니까? 뭐든 많이 먹으면 살이 되겠습니다. 물 만 먹어도 살 찐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바로 물을 많이 드신겁니다.

어묵이 엄청 통통하고 맛있습니다. 오리엔탈소스와 버무린 샐러드도 신선하고, 살짝 익은 김치도 딱 제 스타일입니다. 식사 후 커피 한잔의 여유도 부려 보았습니다. 그리고 두부공장 견학이 이어졌는데 당연하지만 촬영은 금지 되었습니다. 화장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손을 씻은 것 만으로는 문이 열리지 않고 반드시 손 소독액을 칙 분사해야 문이 열립니다. 그걸 잊으시면 화장실에 갇히는 겁니다. 철저한 위생관리 시스템 되시겠습니다.

위치가 충북 음성에 위치한 것도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의 가운데 있기 때문에 전국으로 신선하게 칼배송 하기에 적합한 이유라고 합니다. 근처에 물류센터가 많고 우리의 갓뚜기, 오뚜기도 보였습니다. 풀무원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식품이 바로 두부입니다. 유통기한이 비교적 짧은 두부는 최대한 24시간 내에 소진하시길 추천드리며 그러지 못할 경우 잘라서 냉동 보관합니다. 그리고 조리시엔 해동되기 전에 국에 넣으시거나 구우시면, 해동시에 수분이 빠지면서 생기는 구멍을 육수 등이 채워주면서 본래의 식감을 70-80프로 살려낼 수 있습니다.

요즘 애미들 GMO에 민감합니다. 바로 유전자 조작식품을 말합니다. 풀무원은 GMO기준을 유럽의 기준에 맞추고 있어 더 엄격하다고 설명합니다. 냉장,냉동 시설관리가 까다로워 모든제품이 한시도 상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정시에 판매소에 도착합니다. 보관시 정해진 온도를 시키고, 정확한 양으로 약속한 시간에, 이 세가지 기준과 규칙을 반드시 지켜 내고자 노력 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풀무원이 주는 메세지가 있습니다. 바로 바른먹거리 입니다. 로고송도 있고 많이 들어봐서 친숙 합니다. 마음을 흔들거리게 하는 원경선 원장의 어록이 많이 있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좋은 게 좋은것이 아니라, 옳은 것이 좋은 것이다." 라는 말씀이 현재의 풀무원이 가고있는 방향과 이미지에 잘 맞아 떨어지고 있지 않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류센터를 돌아 집으로 가는 길 풀무원 에코백에 준비해주신 선물 보따리는 정말 푸짐했습니다. 이런 교육프로그램을 기업들이 왜 돈을 들여가며 진행하나 싶었는데, 다녀온 뒤 풀무원 제품이 달라보이는 효과가 톡톡히 있는걸 보면 좋은 마케팅 전략임이 틀림 없습니다풀무원이 실천하고 있는 로하스(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 LOHAS : 건강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생각하며 사는 의식있는 생활양식) 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 보기로 하면서, 오늘도 인간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고, 나와 지구를 위한 바른 먹거리를 위해 힘쓰고 계신 풀무원 응원하며 오늘의 포스팅 아드리애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