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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일상

할라피뇨가 어우러진 푸라닥 순살 고추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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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근무를 마치고 귀가한 우리 서방님,
어머나 오늘따라 특별히
얼굴이 더 썩지 않았겠어요?

많이 피곤한가 보오-
하였더니, 퇴근길 사고가 났다잖아요.

무슨사고인고 하니,
신호를 받아 서 있는데
앞에 있던 자동차가 굳이 뒤로
슬슬슬 오더니 쿵 했다는군요.

뒤에서 느닷없이 박더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앞에서 후진으로 박더라는 말은
처음 들어 본 것 같아요.

60대 아저씨 께오서
원인을 모르시겠다며 사고접수.

살짝쿵이라 다친데 없어 다행이지만
자동차는 번호판이 찌그러지고
조금 깨졌지 뭐예요.

속상해서 푸라닥을 주문해 먹었어요.

드러눕지 그랬냐
우리차는 괜찮냐
보상금은 없냐


저는 궁금한게 많은데
별일 아닌건지
서방님이 시끄럽대요.


그래서 닭다리살로 만들어
부드럽고 야들거리는 통닭을
철근같이 씹어 먹었답니다.




우리 운전할 때에는
운전만 하기로 해요



통닭이 유난히 맛있었던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