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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카페

수원감성카페:언올드첨:An old ch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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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바깥 나들이.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를 찾아, 
도시의 길을 헤매고 다녔어요.

날이 많이 더워졌네요.
수원역 부근이 왠지 무서운 1인.

그래도 오늘은 AK를 벗어나 봅니다.
사람사태, 어색하네요.

건물이 골목에서도 조금 들어가 있어,
쉽게 지나쳐 버릴수도 있겠어요.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눈을 희번득 거렸더니 
드디어 카페의 입간판이 나타납니다.

분위기있는 길거리 로컬카페.

오랜친구라는 뜻의 <언올드첨>

An old chum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화로39번길.
전화:(0507)1334-5482
수원역 7번출구에서 500m.
매일 10:00-22:00
단체석/포장
수원시 지역화폐 가맹점

 

딱 보기에도 주택을 개조한 모습의
편안한 공간, 감성카페 발견.

도어를 열다가 계단으로 
떼굴떼굴 굴러 떨어질것 같은
오묘한 설계. 

2층에서의 부티크호텔뷰가 
조금 아쉬웠지만,
커다란 창으로 바람이 훨훨 불어오니
기분이가 좋았답니다.

 

베이커리가 몇가지 준비되어 있는데,
쇼케이스는 따로없고 그냥
카운터 한쪽에 진열되어 있어요.

귀여운 초코/플레인 마들렌 
4개 세트가 7,000원.

저희는 초코 두개만 주세요.

달콤한 바닐라라떼와 라떼.
라떼아트 오랜만이네요.

초코 마들렌을 조금 남겼어요.
그래도 사발커피는 싹싹 긁어 
마셨답니다.

아메리카노 4,000원.
바닐라라떼 5,000원.
화이트크림 6,000원, 정도로
가격이 나쁘지는 않았어요.

일부러 찾아 들어가야하는 위치가
조금 애매한 느낌이긴 하지만, 
복잡한 수원역에서 이렇게 
조용한 카페를 찾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오지창 너무 좋아.

 

손바닥만한 메뉴판이 
카운터 상판에 납작 붙어있어,

머리를 조아려야만 메뉴가 보이는
다소 어색한 시스템 외에

대체로 만족한 카페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