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사랑은 할아버지!
무뚝뚝한 시아버지께오서
아들은 아들이구나, 싶지만
손자는 너무 사랑스럽다고 하셨을 때
8년 차 애미는 너무나 감동이었답니다.
이번에 아버님께서 선물로 받으신 귀한
곡성 멜론 두통을 기꺼이 내어주셔서
얼른, 냉큼, 홀랑 실어 왔어요.
듬직하고 무거운 것이
속도 아주 실할 것 같아
기대됩니다!
멜론은 겉으로 보면
다 똑같아 보입니다.
고를 때 참 고민되는 과일이지요.
멜론은 열대과일이면서
숙성 과일이라 후숙 해서 드셔야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멜론 후숙 시키는 방법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실온에
3-4일 정도 둔 다음 밑동 부분을
살짝 눌렀을 때3미리 정도 들어갔다
다시 나오면 잘 숙성이 되었다 할 수 있다.
후숙 하면 당도가 더 올라가고
과육도 부드러워져
훨씬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후숙 된 멜론은 드시기 몇 시간 전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드시면 돼요.
냉장고에 너무 오래 두면
당도가 떨어질 수 있답니다.
멜론이 곡성 특산품이라는 사실도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설렘 설렘.
꼭지도 싱싱해 보이죠.
아버님 댁에서
하루 이틀 후숙 된 상황이라
냉큼 맛보기로 해요.
쩌억,
갈라보니 속이 늙은 호박처럼 노랗네요!
이것은 바로 베타카로틴이 꽉 차고
달콤한 것으로 유명한
칸탈로프 멜론 또는 노을 멜론
이라고 하지요.
씨앗을 삭삭 긁어냅니다.
과즙이 팡팡 터지네요.
한 방울도 버리고 싶지 않은데
숟가락으로 수박처럼 마구 떠먹을까요?
앉은자리에서 멜론 반통 호로록,
순삭!
너무 달고 맛있었던 속 노란 멜론.
혈관건강과 피로 회복,
변비에도 좋고 눈건강과
다이어트에 까지 효과 만점인 멜론!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