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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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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롯데몰의 크리스마스/히노아지/베이커리 카페 옵스 (OPS)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가 벌써 겨울방학을 했습니다. 역사가 깊은 학교라 겨울방학 기간에 석면제거 공사를 시행하게 되었다지요. 대신 여름방학을 2주밖에 안 했던. 학기 초부터 예견되었던 공사라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기나긴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걱정 한 바가지예요. 방학이 거의 3개월에 육박합니다. 띠로리. 종업식이 있던 날 2교시 후 하교, 교문밖으로 내달리던 하교 1등 녀석. 등교를 그렇게 해보라며. 방학이라고 하면 너무 기분 좋았던 국민학교 시절이 생각나네요. 얘네 기분 얼마나 좋을까?! 오늘은 기분 좀 맞춰줘 보자며. 마침 서방님도 쉬는 날! 수원역 롯데 지하 1층에도 푸드코트가 있는데 조용하고 한적해서 자주 가는 우리. 오늘은 라멘이 먹고 싶은 서방, 카레가 먹고 싶은 아들을 설득해 히노아지 ..
초등학교 학부모 강좌 꽃꽂이 : 플라워 햇 비가 보슬거리는 어느 날 아침,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 주변을 깨끗하게 하는 '클린데이' 행사가 있었어요. 우비를 입고 집게를 잡은 손으로 열심히 쓰레기를 주었답니다. 뿌듯한 엄마들 존경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학부모 강좌 꽃꽂이! 열 다섯분 선착순 마감이었는데, 제가 18번이라 후보였지만 아침일찍 극적으로 취소하신 분 덕분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역시 착한일 했더니 행운이 왔다지요. 앞치마와 참가비 만원을 들고 영차영차! 바야흐로 4월, 봄이 오가는 길목에 엄마들을 위한 꽃다발들이 탐스럽게 놓여 있네요. 꽃이름은 장미와 설유화 밖에 기억이 안나지만, 너무나 멋지고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만들어 볼 플라워 햇, 옛날 영국의 신사 숙녀들이 모자를 보관하던 상자에서 착안된 작품 플라워 햇. 꽃에 모자를 ..
초등과학 두뇌게임:그레비트렉스 이제 초등학교 2학년 형님반이 된 우리 집 장꾸, 갖고 싶은 물건도 한참 많을 나이. 오래된 킥보드가 작아져서 큰 것으로 바꿀 겸 수원역 롯데몰에 들렀어요. 튼튼하고 그만큼 비싸다는 마이크로 킥보드를 장만하고 나오는 길, 또 갖고 싶은 물건이 있었으니 바로 그레비트렉스입니다. 장난감치고 가격이 상당하여 어린이날 사기로 했는데, 고모 찬스로 일찌감치 배달받게 되었어요. 너란 녀석, 부럽구나. 스타터팩에 기둥을 추가한 세트. 상자가 꽤 크고 그만큼 무게도 많이 나가요. 8세부터 99세까지 이용이 가능하다며. 인터넷가로 장만해도 10만 원 정도 나가는 것 같네요. 올인원세트는 100만 원이라나 뭐라나요. 구성품이 알차게 들어 있어요. 바닥에 깔고 쓰는 틀부터 2단으로 올릴 때 쓰는 투명 틀까지. 몇 개국에 걸..
딸기의 제왕/국산품종 킹스베리 딸기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비싸네요. 이맘때면 많이 저렴해져서 여름에 먹을 것까지 얼려놓고 그랬었는데, 무슨 일일까요. 킹스베리는 처음 먹어봐요. 아들놈 덕분에 이 비싼 것을 덜컥 사고 말았어요. 몇 알 되지 않지만, 보는 즐거움이 있고 워낙 알이 커서 한두 개만 먹어도 배 부를듯 해요. 역시 딸기는 큰 것이 맛있어요. 온도에 민감한 딸기는 박스포장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귀한 킹스베리는 예쁜 과일망 옷까지 입고 있지요. 대왕 사이즈. 킹스베리는 일본 딸기인 ‘아키히메’를 대체하기 위해 논산 딸기 시험장이 2007년부터 연구에 나서 2016년 개발에 성공한 국산 품종이에요. 반짝반짝해. 커다란 과육/높은 당도/국산 품종 쩌억 송송송송 '딸기의 제왕 킹스베리' 자랑스러운 녀석.
스텐 소주잔 설거지하는데 소주잔이 하나씩 깨지더니 이제 없지 뭐예요. 이런 약하디 약한 것. 못난 것. 그래서 천 년 백 년 쓸 수 있는 스텐 소주잔으로 교체했습니다. 서방님 말씀이 국산이라 특별히 비싼 것이라며. 쿠팡에서 바로 배송. 술을 얼마나 먹으려고 스댕 소주잔을. 이럴 때 참 잘 맞는 우리 둘. 반짝반짝 윤이 나네요. 사용 전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이용해 한번 세척하고, 오일을 발라 문질문질 했더니 검디검은 것이 잔뜩 묻어나지 뭐예요? 빡빡 여러 번 닦아 냈답니다. '잔잔하게' 글귀가 컵에도 쓰여 있어 더욱 고급지고 예쁜 느낌, 한동안 또 술이 달겠구나.
길리안 카페 밀크 생초콜릿 아들이 초등학교 겨울방학을 앞두고 독감에 걸려 며칠 고생했답니다. 입맛도 없어하여 먹고 싶다는 것을 막 사주다 보니 거지가 되었어요. 초코가 먹고 싶다고 하면 국민초코 가나 초코를 사줄 일이지 쿠팡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게 하다니, 서방님 아직 거지가 덜 된 것인가. 더 거지가 되고 싶은 것인가. 꿈이 거지인가. 이름만 들어도 고급진 너란 녀석. 길리안. 1958년 쇼콜라티에 가이 푸베르트와 릴리안느가 만든 벨기에식 대표 초콜릿 브랜드 길리안. 정말 손바닥 만 한 녀석 인증. 쿠팡가 23,000원. 전통 벨기에식 초콜릿 브랜드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는 생초콜릿 달콤한 풍미가 좋은 밀크 초콜릿 냉동보관 생초콜렛이라 포크가 동봉되어 있어요. 안내대로 살짝 녹여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아 없어지는 신기루 같은..
어린이 무릎보호대는 에어워크! 하교 후 동네에서 자전거를 신명 나게 타고 있는데 지나가던 동네 동생이 형아는 왜 팔살인데 네발 자전거를 타냐며. 묵묵히 자전거를 타던 어린이, 자존심이 상했던 건지 그날 저녁 득달같이 작은 바퀴를 떼 내라고 난리가 났지 뭐예요. 자전거 구입은 5살이었지만 거의 킥보드를 탔고 자전거 경력이 적어 네발 타다가도 뜬금없이 자빠지는데 큰일입니다. 애미는 걱정 한가득. 그래서 당장 주문해요. 무릎, 팔꿈치, 손목 보호대 세트! 에어워크. 세트인데 2만 원 대면서 파우치까지 있어 너무 좋아 보였어요. 무릎 보호대, 팔꿈치 보호대, 손목 보호대 스케이트 보드, 인라인, 자전거, 킥보드 등 주행 시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어요. 부드러운 천으로 된 와이드 밴드 안으로 무릎, 팔꿈치를 넣어서 고정하는 방법과 옷 위에 보..
가을별미 태추단감, 배단감 아삭한 식감과 달콤함이 매력적인 가을 별미 태추단감을 아시나요?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일반 단감에서의 떫은맛이 없어 시원하게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그래서 '배단감' 이라고도 부른다고 해요. 태추단감은 껍질이 얇아 껍질째 먹는데 부담이 없고, 저장기간이 짧아 수확시기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감입니다. 초록색이라 덜 익었는가 싶지만 이 또한 정상적으로 익은 감 이랍니다. 초록색은 아삭한 식감, 주황색은 부드러운 식감으로 기호에 맞게 조금씩 후숙해 드시면 좋겠네요. 색깔도 밝은편이라 단맛이 없을것 같지만, 아닙니다. 과즙이 촉촉하고 달아요. 씨앗이 원래 적게 있는 것인지, 달랑 두개 나왔네요. 일반 감의 씨앗보다 밝고 크기가 작은 것 같아요. 잠시 스쳐지나가는 태추 단감, 올 가을엔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