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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예술

금천구청 금나래아트홀<어린이뮤지컬/꼬모팝뮤직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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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랜만에 어린이 뮤지컬 한편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서울시 금천구청에 위치한 금나래 아트홀에서 진행된 이번 뮤지컬은 <꼬모팝 뮤직쇼>라는 제목으로 60분동안 진행되었습니다. 겁 많고 귀여운 아기 병아리 꼬모와 꼬미, 천하장사 아기오리 우바, 발명왕 병아리 또또가 커다란 탈을 쓰고 사회자의 부름에 맞춰 등장해 아이들의 환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뮤지컬은 특이하게 중간중간 포토타임이 여러번 끼어 있어 마음놓고 인증샷을 찰칵찰칵 찍을 수 있었습니다.

토닥토닥 등을 토닥여주면 마음이 치유되고 용기가 솟아나게 하는 신기한 능력을 가진 아기병아리 꼬모! 엄마도 토닥토닥 아빠도 토닥토닥, 아기도 토닥토닥, 뮤지컬을 보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지고 사랑이 샘 솟습니다. 밝고 순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고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온가족 뮤지컬이 맞습니다. 인증! 꼬모는 유튜브에서도 찾아보셔도 동영상을 가미한 재미있는 노랫말 동요가 많이 있습니다. 아드리도 뮤지컬을 보러가기 전  공부를 좀 하고 갔지 말입니다. 그래야 아는 노래가 나올 때 흥미있게 더욱더 집중할 수 있지 말입니다.

정리정돈 하는 습관에 관한 이야기와 양치질의 중요성, 그리고 말하지 못하는 나무, 돌멩이, 꽃, 이 세상 모든 것들이 우리들이 친구라고 알려주는 착한 어린이 뮤지컬. 시간에 촉박하게 도착하게 되어 좌석 걱정을 조금 했는데 다행히 앞쪽으로 배치받아 가깝게 보게 되었습니다.

금천구청은 주말에 시민들에게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기에 나올 때 기다렸다가주차요금을 정산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난 번 용산구청에 뽀로로를 보러 갔을 때, 주차장에 30분이나 동안 갇혀 있었던데 비하면 이곳은 천국입니다.

끝 날 무렵, 여느 뮤지컬과 마찬가지로 동물친구들이 직접 돌아다녀 주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거대해서 이런 사진을 한장 건졌을 뿐 소득이 없었습니다. 5살 아드리 뒷모습과 거대한 꼬미의 오른쪽 눈동자. 애비는 아무리 봐도 이게 무슨 사진인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금천구청은 서울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바로 찾을 수 있고, 금나래 아트홀은 금천구청 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금천구청 정문으로 가는 길에 건물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금천구청 지하 주차장을 이용 하셨다면 정문으로 나와서 찾는 편이 쉬울 것 같습니다. 공연을 보고 나오는 길 건물 내 편의점에서 장난감도 사고, 길에 파는 솜사탕도 먹고 아주 신났습니다. 더 좋은 공연을 찾아 떠나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