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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엄마 일상

동네탐방 <오산 세교 고인돌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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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내일, 수능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한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날이지요.

 

해마다 수능일이 

빨리 돌아오는 기분.

 

 

 

더불어 오늘은 7살 똥강아지

유치원 졸업사진 찍는 날!

벌써 유치원 졸업반이에요.

 

오산 생활도 3년 차가 되었습니다.

 

 

유치원 가는 길,

8시 50분에 집 앞으로 오는

코끼리 버스를 타려면

아침부터 바빠요.

 

7살 삼춘기는 똥꼬 닦는 것만 빼고

스스로 하겠다고 난리지요.

 

우리 모자의 '굿모닝'을 위해

다음날 코디를 전날 밤 해치워요.

 

 

 

'빨리빨리' 하지 않으려고

신경 쓰다 보니

'얼른얼른' 이 되었지만,

이제 싸울 일도 많이 줄었답니다.

 

 

코끼리 버스를 타지 않는 날이면

조금 느긋하게 밥을 먹고,

오늘처럼 동화책 두 권을 읽을

여유도 있어요.

 

 

 

 

 

 

 

 

<고인돌공원>

걸어서 15분 거리 유치원이라

봄가을 날이 좋을 때,

저는 수시로 아이와 함께 걸어요.

 

 

 

'지금 아니면 또 언제'

라는 생각이 들곤 해서랍니다.

 

 

 

 

유치원 가는 길,

이 처럼 훌륭한 공원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아이는 파주 '운정'에서부터

늘 공원에 둘러 싸인

삶을 살았어요.

 

이제 7년 차 인생이지만,

공원은 늘 아이와 함께 했답니다.

 

 

 

이 처럼 빛나는 아이로 자라길.

 

 

이 처럼 넓은 아이로 살 길.

 

 

오늘은 좋아하는 빵집의

버터 프레첼과

스콘을 꼭 먹어야겠답니다.

 

플레인 스콘을 먹을까

초코 스콘을 먹을까 고민해요.

 

 

 

7살 인생,

이렇게 심각한 고민이 또 있을까요?

 

 

두 가지 다 먹을까?

엄마의 제안에 기분이 좋아

훨훨 날아갔습니다.

 

가벼운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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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맑아지게 하는 초록이들.

 

 

가을의 상징 갈대.

 

 

수년 째 관리되어 오는 장미정원.

6월부터 장미꽃이 만발하여

눈과 코가 즐거운 마을입니다.

 

아직도 시들지 않은 꽃이

많이 있네요.

 

 

 

빨간 단풍, 

너무나 예쁜 것입니다.

 

 

 

 

어느새

유치원 창문 사이로 한참이나

손을 흔들고 서 있는 우리 강아지.

 

그 창문이 '안녕 빠이빠이 창문'이래요.

 

 

'안녕 빠이빠이 창문' 은

우리가 함께 읽는

동화책 제목이랍니다.

 

 

이제는 정말 교실로 들어갈 자세로

늘 소리쳐요.

 

'내일 만나!'

 

그건 아니지, 그러고 싶다만.

 

 

행복한 시간 보내고 오렴

우리 아기.

 

 

 

 

 

구름이 1도 없는 파란 하늘.

오늘도 힘내 보아요.